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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해외선교사들

2679등록 200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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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중국에 비전을 품고 선교사로 파송된 서요한 선교사.


일 년에 한 두 번씩 한국에 돌아오는 그는 방문할 때마다 4개월 정도 머무르며 생활합니다.

꿈과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선교사로 활동하고는 있지만,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기 때문에 그의 어깨는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친 아들처럼 돌보고 있는 네 명의 아이들과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그는,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그는 단기로 찬양 사역을 하며 얻는 사역비로 생계를 유지해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요한 선교사 / 중국선교사

국내에 들어왔을 때 학생들을 양육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찬양사역을 하면서 앨범 수익으로 학생들을 양육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독립할 때 까지 도와줘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점이 경제적인 요인이 되겠죠.


현재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는 168개국에 1만 6천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들은 안식년을 맞거나 재충전을 하기 위해 한국에 돌아오는 일이 많은데, 이때의 어려움과 문제들은 늘어만 가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문상철 선교사 / 한국기독교선교연구원

거주할 곳이 마땅치 않은 가운데 많은 선교사님들이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 있고 필리핀처럼 제 3국에서 안식년을 보내는 어려움이 있고 국내 물가가 비싸서 국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많습니다. 또한 자녀 교육비가 많이 들어서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교회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선교연구원, 대형교회 등이 이러한 환경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선교사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건립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또한 사역할 곳이 마땅치 않아 사역지를 찾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처럼 기본적인 생활환경이 보장돼 있는 선교사의 삶과는 달리 한국 선교사들은 사명감과 비전을 중시해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국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보장하는 제도가 아직까지는 미흡합니다.


[인터뷰] 서요한 선교사

일단 가장 기도하는 것 중 하나가 한국에 있는 동안만큼은 예배 사역자로서 섬길 수 있는 사역지가 있었으면 어떤 영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역자로서 쓰임 받을 수 있다면 감사하겠고 그런 교회에서 경제적으로 후원해주실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죠. 


하나님의 꿈이 환경적인 어려움 가운데 무너지지 않도록 기독인들과 후원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CGN투데이 진현영입니다.  la_di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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