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피해자 구출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기도회에는 메구미상의 어머니인 요코다사키에상을

비롯해 약 6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1997년 11월 15일, 당시 13세였던 딸 메구미상이 실종되고

딸이 북한에 납치된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녀는 친구들을 모아 작은 기도회를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 기도회에 참가하는 사람의 수가 점점 늘어나

지금은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이번 기도회에는 여러 지역 방송국에서도 참여해

뜨거운 취재열기를 보였습니다.

[녹취] 요코다 사키에 / 메구미상 어머니

언제나 슬픔속에서 당시에는 미칠것 같은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예수 그리스도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저의 마음속에 빛을 부어 주셨습니다.

이날 기도회에서 오오가와 목사는

일반방송 및 넌크리스천들 참가자들을 위해

사람이 기도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오오가와 목사 / 야마토 갈보리 채플

참기 힘든 어려움을 크리스천들은 어떻게 이겨내는지를

일반 참가자들이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기도회가 시작되고 8년째.

하지만 현실의 상황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정부의 대응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정체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전국에서 함께 기도하기 위해 모인 참가자들은

더욱 기도의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참가자

정말 잘 온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메구미상이

빨리 일본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그리고 다른 납치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도 계속 할 것입니다.

[인터뷰] 마키코 / 참가자

이 기도회를 통해 성경을 읽고 크리스천이 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열매들은

지난 30년간 문제해결을 위해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은 요코다상을 통해서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메구미상의 실종사건 이후, 예수님을 만나게 된 요코다상.

예수님의 존재 그리고 기도의 기적

그것들을 알지 못했다면 지금의 자신은 없었을 것이라며

구원의 기쁨을 참석자들에게 전했습니다.

또한 요코다상은 북한에 있는 영혼들을 위한

기도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요코다 사키에 / 메구미상 어머니

납치문제가 하루라도 빨리 해결되어 북한에도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는 날이 오기를 그리고 그곳 지도자의

마음에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기를 그리고

우리들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모두 돌아올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고난을 기도로 극복하며 요코다상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희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취재] 일본 CGN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