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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다문화가정 이민자들 상담으로 접근해야

3109등록 200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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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 베트남 여성이 한국에서의 8년간의 생활을 정리하고
자녀들 뿐 아니라 한국인 남편과 함께 고향인 베트남으로
재이민을 가게 돼 신선한 충격을 던져줬습니다.

대부분의 이민자 여성들은 한국 생활에서의 어려움을 참다 못해
홀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례는 이미 여러차례 들어온바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으로 이민왔던 외국인 여성이
한국인 남편과 자기 나라로 다시 돌아가는 사례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이러한 사례에 대해 다문화가정 관련 사역자들도
'한국에서의 생활이 오죽했으면'이라며 공감합니다.

대체 무엇이 외국인들은 물론 다문화 관련 사역자들까지도
한국에서의 생활이 힘들다는 당연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 것일까.


"많은 사람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으로 시집오지만 자기 노력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올해로 한국에서 결혼 20년차인 필리핀 여성 아스피 길다씨는
"한국인끼리 결혼해도 힘든데 외국인과 가정을 꾸린다는 것이 말처럼 쉽겠느냐"며
"다문화가족은 10배 이상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황호상 간사 / 안산 온누리M센터

 

[인터뷰] 게리콜린스 박사
남편이 아내의 문화에 대해 알아가고
아내가 남편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며, 동시에 주위 사람들도 도움이 됩니다.

국제결혼가정 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이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이미지일까요.

 

[인터뷰] 한샘 몽골 / 한국 거주9년

 

[인터뷰] 나비에바 페루자 / 우즈벡 출신, 한국 거주 9년

 

우리가 다문화사회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건 돼있지 못하건
한국은 몇년사이 120만이라는 외국인 수를 기록하면서 다문화사회로 급격하게 진입해버렸습니다.
 
다문화, 다민족에 대한 경험과 사례가 부족할 수 밖에 없기에
일찍이 다민족 국가, 이민자들의 나라로 시작된 미국의 사례가 주요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범수 교수 / 평택대학교 다문화가정센터
(미국사례에 대해)

단, 미국에서 단연 앞서고 있는 하나가 있다면
전문적인 상담이 같이 동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리콜린스 박사는 '상담'이라는 것 자체가 두 문화가 충돌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국경을 뛰어넘고 민족을 뛰어넘을 수 있는 상담이 반드시 함께 가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게리콜린스 박사 / '크리스천 카운슬링' 저자
교인들과 상담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부부가 프랑스에 살고 있지만 두 사람 모두 프랑스인이 아니라
부인은 한국인, 남편은 가나 사람이었던 것이죠
두 분 모두 훌륭한 크리스천이면서 부부로써 함께하기에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가능한 일이랍니다


최근 국제결혼가정 자녀들이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취학 자체를 포기하는 현상이 두드러지자
어린 자녀들을 위한 치료 방법으로 미술치료와 놀이치료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법이라는 평입니다.

 

[녹취] 굉장히 긍정적이고 건강한 방법으로 에너지를 표출한 예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을 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사역에
상담이 방법론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외국인근로자들은 고용주와 충돌을 겪게되는 경우에 상담은 필수입니다.

 

[인터뷰] 황호상 간사 / 온누리M센터

 

이렇듯 상담의 역할과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에 익숙해진 외국인들을 상담가로, 통번역가로 양성해
더욱 양질의 상담가로 키워나가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을 찾아가는 서비스와 함께 '상담'이 병행될 때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한층 줄이는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CGN투데이 안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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