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동방박사들이  가져온 유황과 몰약입니다.

십자가형을 받은 사람의 뼈에 박힌 굵은 못. 오랜 기간 부식되어 날카로움이 뭍어나지는 않지만 세로 18센티미터의 못은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노아 홍수 시대가 실존했음을 보여주는 퇴적지층과 골리앗을 쓰러드린 다윗의 물멧돌을 포함해 550여점의 유물이 이곳 성서체험박람회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터뷰]원용국 회장 / 한국성서고고학회

9개의 테마로 구성된 성서체험박람회는 노아시대와 모세시대, 신약시대에 사용했던 동전과, 토기 ,항아리 등 성경 속 생활용품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 볼 만 한 것은 천사 가브리엘의 계시가 담긴 돌판사본으로 우리나라에는 처음으로 공개 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원용국 회장 / 한국성서고고학회

이 밖에도 성화작가 이요한 권사와 영국 작가 '제임스 티소'의 성화 작품을 비롯해 이성필 목사의 성지 사진전도 열리고 있어 간접적으로 나마 성지순례를 경험해 볼 수 도 있습니다.

또 주일학교 교사들과 이곳을 찾은 학생들은 그리스도의 전 생애와 현재를 조명하면서 신앙관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박정률 /인천시 남동구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십자가 처형을 직접 체험해보고 당시 이스라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되고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기안 집사/ 평촌감리교회

성서체험박람회는 내년 28일까지 신도림 테크노마트 MBC아카데미 특별전시관에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CGN 투데이 전경진입니다. hicgn@CGN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