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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집중취재, '우리 청소년 아직 희망은 있다!'

588등록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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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3월 한 달간 '기독교 교육'을 주제로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집중취재' 시간입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만나보겠습니다.

김가은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이번에는 세상의 희망으로 자라나고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준비했다고요?

기자:
네, 이번에는 시청자 여러분께 희망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학교폭력이 예전보다 그 빈도가 많아지고
정도도 심해졌긴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본분을 다하며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3월 한달간의 집중취재를 마무리하며,
우리의 내일인 청소년들에게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앙을 통해, 또는 봉사를 통해
하루하루를 보람차게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봤습니다.

먼저 이화여자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입니다.

[VCR]
이화여자고등학교는 다른 기독교계 종립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 씩 전교생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종교와 상관없이
기독교 정신인 사랑과 섬김 등에 익숙해집니다.

학교폭력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도 기독교 문화가
자신의 학업이나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읍니다.

선교중창단 같은 기독 동아리에서도
비 기독교인 학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학생
"솔직히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나쁜 생각 가질 때도

있지만 선생님들이 기도해줬던거 생각나면 그렇게 못해요"

이 학생들은
졸업하고 나서도 학교에서 배운 사랑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사회에 나가서 어디에서든지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

했습니다.

아나운서:
학교에서 사랑을 배우며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어른

으로 성장하고 있군요.
그렇다면 학교 바깥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 같은

데요.

기자:
사실 사회 곳곳에서 이름 없이 봉사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정말

많습니다.
취재를 하면서 복지시설 여러 곳에 전화를 했었는데
중고등학생들이 봉사를 하는 곳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는 그 가운데에서도
베이비박스로 잘 알려진 서울 난곡동의 주사랑공동체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을 만나봤습니다.

[VCR]
이 학생들은 교회에서 만난 사이로,
벌써 3년 가까이 함께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시험 기간처럼 바쁠 때에는 잘 못와도,
보통 때는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을 마치고 다같이 와서
3시간 넘게 부모 없는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제가 놀란 점은 학생들이 그 긴 시간 봉사를 하면서도
봉사활동점수를 받아간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영란 전도사 / 주사랑공동체교회
"감사하다"

학생들과 얘기를 해보니
자신들이 도움을 일방적으로 준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자신들이 받는 게 더 크다고 느낀다는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 봉사의 의미를 깨달은 것인데요,
학생들은 봉사를 하면서 학교 폭력 등 비행을 저지르기는 정말

어려울 거라는 말도 했습니다.

[인터뷰] 남자 중학생
"봉사를 하다보면 나쁜 생각을 하기가 힘들어요. 정화되는 것 같

아요.
학교 폭력에 물든 친구들이 봉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학생들은 교회 후배들에게도 봉사 활동을 적극 추천해
자신들의 대를 이어 봉사를 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나운서:
3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봉사를 한다는 것은
어른들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말하자면 원래부터 착한 청소년들을 만나봤는데요,
방황을 좀 하다가 올바른 길로 들어선 경우가 있다면
교육 현장의 희망이 좀 더 전해질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마지막으로, 소위 비행 청소년이었다가
어떤 계기를 통해 마음을 잡고 봉사하는 삶을 살기로 마음 먹은

청년들을 만나보시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들을 보면서 아직 우리 청소년들에게 희망은

있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 강하게 들었습니다.

[VCR]
유중갑, 장윤혜 두 청년은
가정에서 받은 상처로
누구보다 폭풍같은 십대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들이
학교 폭력과 술 담배 등에서 빠져나올 수 있던 계기는
바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열정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마상욱 목사 / 청소년불씨운동 대표
"사람들은 결핍만 보는데 결핍 가운데 답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젼, 불씨..
청소년들에게는 내일 죽어도 당장 하고 싶은 일들이 있어요."

청년들은
비행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해줬는데요,

그것은
청소년들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용납과,
그들 안에 있는 열정을 알아봐주는 관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청소년들이 사랑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유중갑 / 23
"사람들은 나를 틀리다고 했지만 내가 만난 하나님은 내가 맞다

고 있는 그대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인터뷰] 장윤혜 / 20
"주변 사람들은 아이들을 욕하지 말하주시고 그 안에 있는 열정

이 대단하거든요. 관심 받고 싶어하는 거니까 알아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중갑 씨의 꿈은 과거 방황했던 경험을 살려
청소년을 돕는 지도자입니다.

장윤혜 씨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노래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싶어서, 문화 선교사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이루기 위해
가슴에 열정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네 그렇군요, 방황하는 청소년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안에 숨겨진 열정의 불씨를 찾아줘야 한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김가은 기자, 이것으로 한 달 간의 집중취재 시간이 마무리가 됐

는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기자:
네, 지금도 교육현장에는 마무리되지 못한 학생인권조례라든가
학교 폭력, 왕따 같은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교회학교 학생 수도 줄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어른들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주변에 있는 청소년
단 한 명이라도 우리부터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켜봐주고
조용히 기도해주고 이런 것에서부터 문제가 해결돼 나가는 게 아

닐까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네 김가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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