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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결혼, 부담이 아닌 축복의 통로

1108등록 20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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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이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를 주제로
매주 금요일 한달동안 진행되는 ‘집중취재’시간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우리 사회에서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 결혼기피현상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성경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는 김대열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자, 최근 초혼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데
청년들의 결혼시기가 얼마나 늦어지고 있는겁니까?

▶기자◀
네, 가정을 세우는 첫 단계인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해 남성의 초혼연령은 32.1세, 여성은 29.4세로
지난 20여년동안 초혼연령이 5년 정도 늦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나운서◀
제가 느끼기에도 예전에 비해 노처녀 노총각의 기준이 관대해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는 주요 원인은 무엇입니까?

▶기자◀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문제입니다.

[CG]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혼남녀 모두 경제적 이유로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또 일부 미혼남녀는 결혼을 계획했다가 경제적 문제로 연기했다고 답해
결혼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여성의 경우 결혼에 따른 의무와 역할이 부담스러워 결혼을 미룬다는
답변이 12퍼센트를 차지해 심리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나운서◀
경제적, 심리적 문제들로 인해 결혼을 미루고 있다는 얘기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결혼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창세기 2장 18절 말씀을 보면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나와있습니다.
이외에도 결혼과 관련된 말씀들을 종합해 보면
결혼은 크리스천들이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며
결혼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축복과 기쁨이 매우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온누리교회에서 가정사역을 담당하시는 임항재 목사님의 말씀 들어보시죠.

[인터뷰] 온누리교회 임항재 목사

▶기자◀
이 같은 성경적 가르침에 따라 적극적으로 배우자를 찾는 크리스천들이 있습니다.
결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청년들을 이어주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싱글매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주님의 교회 공광승 목사님을 만나봤습니다.

[VCR]
(자막으로 위치 및 교회 이름 소개)
서울 올림픽로에 위치한 주님의 교회에선 한 해에 세 번 싱글매칭학교가 열립니다.
4주간 집단상담, 특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1인당 20명의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데,
참가자들은 이 기간 동안 중보기도자를 세우고 본인도 새벽기도에 참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배우자를 찾기 위해선 기도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공광승 목사

▶기자◀
싱글매칭학교에서는 자신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이 정하신 배우자를 찾다 보니
결혼성사률도 높습니다. 매 기수마다 매칭률이 50%가 넘고, 세 커플정도는 결혼까지 성공한다고 합니다.

▶아나운서◀
결혼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기도하면서 배우자를 고르는 안목도 다듬어 질 것 같군요.
그런데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해 짝을 찾는 크리스천들도 있다면서요?

▶기자◀
다양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나오다보니 크리스천들의 만남을 주선해주는
어플리케이션까지 등장했습니다.

[VCR]
크리스천 데이트라는 이름의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이 어플은 이용방법도 간단합니다.

[CG]
스마트폰에 이 어플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후 ,
자신의 프로필과 출석교회, 신앙적 가치관 등에 대해 입력하면
운영진의 심사를 거쳐 가입이 승인됩니다.
이후 어플을 통해 하루 한명의 이성을 소개받을 수 있으며
프로필을 읽은 후 남녀가 서로에 대해
YES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의 연락처를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비교적 엄격한 가입심사와 신앙적인 부분을 보고 만남여부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일반 커플매칭 어플과 다른데요, 크리스천 이성을 찾는 다양한 방법이 생긴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나운서◀
네, 그렇군요. 이렇게 만나기 시작해서 결혼까지 하는
크리스천 커플들도 많을 것 같은데,
이들이 성공적인 부부생활을 위해 훈련 받는 곳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지난 주말에 열린 두란노 결혼예비학교에 다녀왔는데요,
이곳에 참가한 예비부부들은 결혼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배우고 있었습니다.

[VCR]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꿈의 교회에서 열린 두란노 결혼예비학교입니다.
교육에 참여하는 예비부부들은 결혼의 성경적 원리, 부부의 성, 재정 등
결혼생활 전반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받습니다.
참가자들은 이곳의 교육과정을 통해 결혼에 대해 가졌던 불안감을 떨치고
잘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은규, 박효은 예비부부


▶기자◀
이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현실적 문제들을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해,
신앙 안에서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어나가는 이들도 만났습니다.

[VCR]
지난해 3월 싱글매칭학교에서 만나 결혼까지 성공한 송재원, 황은미씨 부부는
결혼 당시 36살이었습니다. 경제적 준비가 덜 돼서,
적합한 배우자를 찾기 어려워서 결혼이 미뤘다는 송재원씨 부부.
그러나 이들은 기도로 결혼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배우자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또 경제적 문제도 부부가 힘을 합쳐 원만히 해결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송재원 황은미 부부

▶기자◀
싱글매칭학교, 결혼예비학교, 그리고 송재원씨 부부를 만나면서
결혼을 가로막는 현실적 문제들이 미혼자들의 기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또 결혼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기도를 통해 얻는 용기로 떨쳐 낼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아나운서◀
네 김대열 기자,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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