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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가슴으로 낳은 사랑‥'로봇 다리' 세진이

579등록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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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은 8번째 '입양의날' 입니다.

선천성 무형성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믿음의 가정에 입양돼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는
'로봇 다리' 세진이와 어머머니 양정숙씨를 만나봤습니다.

손동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김세진 군.

겉으로 보기엔 보통의 대학생같지만
김 군에게는
두 다리와 세 개의 손가락이 없이 태어나는
선천적인 장애가 있습니다.

김 군은 사실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3관왕의
국가대표 수영선수입니다.

스스로를 '로봇 다리'라고 부를만큼
장애를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매사에 자신감이 넘칩니다.

세진 군은 이 로봇 다리와 함께
로키산맥을 오르고
10km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인터뷰] 김세진
"생각의 차이.. 긍정적인 생각 많이해"

세진이가 이렇게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던 데에는
1998년 그를 공개 입양한
어머니 양정숙 씨의 남다른 교육 철학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양 씨는
세진이에게 걷는 법보다 바르게 넘어지는 법을 먼저
가르쳤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실패하고 좌절할 일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정숙
"세진아 엄마는 네가 걸을수 있으면 너무 좋을거야 그러나
넘어지는법을 배우는게 더 중요해. 엄마는 니가 다치길 원치 않아"

말을 배울때 역시
좋은 말과 함께 나쁜 말을 함께 가르쳤습니다.

이 교육법은 장애를 가진 세진이가
겪어야할 세상의 시선을 견뎌나갈
원동력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세진 / 국가대표 수영선수
"듣는 사람이 중요. 받아들이는 방법 배워"

남들이 열달 동안을 배아파 아이를 낳을때
자신은 15년 동안
마음으로 세진이를 낳았다는
어머니 양씨는
지나온 모든 세월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양정숙
"일상속에서 끝없이 하나님과 대화.. 아이에게도 영향 미쳤을 것"

혼자만 1등이 되기보다는
다 같이 손을 잡고 모두가 1등이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는 세진이의 말처럼

'로봇 다리' 세진이 모자는
오늘도 세상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손동준입니다.
cgnnews@cg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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