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한국의 대표적인 명문 사학인
중앙대와 한양대가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학교라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이 같은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두 학교 모두
설립자의 기독교 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동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1939년 설립된
서울시 성동구의 한양대학교는
국내의 대표적인 명문사학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설립자 고 김연준 박사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학교의 건학이념을
'사랑의 실천'으로 정했습니다.
이 같은 설립정신은
학생선발에서부터 시작해
학교운영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학교 한켠에 예배당을 지어
캠퍼스 사역단체들이
마음껏 사용하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순임 교목 / 한양대학교 교목실
한국교육의 어머니
고 임영신 여사가 세운
중앙대학교 역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기독교적인 가치관으로 세워진 학교입니다.
학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대학교회는
이 학교가 얼마나 복음적인
가치로 세워졌는지를 말해줍니다.
[인터뷰]이재하 교목실장 / 중앙대학교
이 예배당에서는 매주 수요일 점심마다
학생과 교수, 교직원들이 함께 드리는
연합 예배가 열립니다.
모임장소가 부족한
선교 단체들에게는
캠퍼스 복음화를 위한
기도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교회의 이전 결정을
통보하면서
교회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인터뷰]장호익 대표 / 중앙대학교선교단체연합기도모임
교회가 어려움에 처하자
교수와 동문 등이
대책 마련을 위해 나섰지만
뾰족한 수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
이들은 모이기를 더욱 힘쓰기 시작했고,
열명 남짓 모이던 캠퍼스 예배는
날이 갈수록 수를 더해
매주 200여명이 모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해석 교수 / 중앙대학교 물리학과
기독교 정신 위에 세워진 명문 사학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학 이념이 잊혀지기도 하고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기도의 삼겹줄은 굳세어지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손동준입니다.
cgnnews@cg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