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70년대 한국 교회는 도시화와 맞물려 큰 교회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세가 점점 커짐에 따라 사회적 책임 또한 중대한 이슈가 됐습니다.
특히, 사회 전반적인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시민들의 복지 욕구가 커졌고,
교회 역시 이런 복지적 요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박천일 목사 / 한기총 사회복지대학원
한국 교계 역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복지 목회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례로 한기총 사회복지대학원은 작년부터
복지 목회 세미나를 열어
실제 목회에 복지적 기능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천일 목사 / 한기총 사회복지대학원
오래전부터 교회의 복지적 기능에 관심을 두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리포팅>
서울 성북동에 있는 덕수교회는 이미 15년 전부터 노인복지센터를 개장해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복지 목회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성북동 거주 노인들의 빈부와 문화의 격차가 큰 편이기에
노인 보호센터나 노인 대학 등의 기능으로 세분화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열 / 덕수노인복지센터
교회에서 운영하는 시설이지만, 기독교인만 이용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비기독교인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회복지사들은 교회에서 운영하는 복지 시설이기에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전현희 팀장 / 노인복지사
이 외에도 덕수교회는 유치원과 공부방, 바자회 등 다양한
복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음은 물론,
교회 내 사회부와 환경부를 운영해
지역 사회의 복지와 환경을 위한 적극적인 사역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병식 목사 / 사회봉사위원회
덕수교회는 지난 1946년 최거덕 원로목사가 광화문 근처에 개척해
지금까지 60여 년 동안 지역 사회 복지에 힘을 쏟았습니다.
신학생 때부터 덕수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온
손인웅 담임목사는 지역 사회를 섬기는 건
예수님의 제자로서 당연한 삶이라고 고백합니다.
인터뷰> 손인웅 목사 / 덕수교회
특히, 교회에서 행하는 복지는 일반적인 사회 복지와는 엄연히 구별돼야 한다고
손인웅 목사는 주장했습니다.
무엇보다 복음, 즉 영원한 생명을 주는 복지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손인웅 목사 / 덕수교회
세상이 교회를 비판하는 이유는 그만큼
교회에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고 역설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도 한국 교회가 우리 사회에 이바지하고
더불어 영원한 생명을 전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CGN투데이 차순표입니다.
hbgmoses@cgn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