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기획

주일학교 침체, 원인과 대책은? 1 - 유희적 기능

3922등록 2009-08-10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최근 10여 년간 한국 개신교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995년 개신교 인구가 총 876만여 명에 이르지만,
2005년 조사 결과 861만여 명,
약 14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0세부터 19세까지 개신교 인구는
1995년 296만여 명, 2005년 244만여 명으로
약 52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주일학교 인구가 전체 감소 수의 3배 이상이라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주일학교 감소에 대해 여러 가지 원인을 제시했지만,
그 중 유희적 기능의 부재가 주일학교 감소의 일차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최근 재미있는 어린이 예배로 주목받고 있는 부산 진목교회를 찾아가봤습니다.
예배 시간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을 만큼 아이들은 예배가 즐겁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허유나 / 5학년

 

진목교회가 예배 시간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다름 아닌 게임.
바로 레크레이션 요소를 활용해
즐거움을 극대화시킨 메빅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메빅은 Memory, Bible, Game의 합성어로써
게임을 통해 성경 말씀을 암송하고 실천한다는 개념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유일한 목적은 예배의 즐거움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전영욱 목사 / 부산 진목교회

 

메빅은 철저하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예배 형식입니다.
그렇기에 진목교회는 메빅 뿐만 아니라 예배의 모든 순서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박영옥 교사 / 부산 진목교회

 

물론, 예배와 게임의 접목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목교회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바로 아이들이 예배와 성경 말씀에 마음을 열기 위해서
게임이라는 방식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재희 목사 / 진목교회 교육목사

 

진목교회가 메빅과 같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 때문입니다.
주일 아침, 졸린 눈을 비비고 하품을 하는 아이들에게
예배의 참 기쁨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점동 교사 / 부산 진목교회

 

이에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믿지 않는 친구들을 전도하기가
쉬워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한솔 / 6학년

 

9년 전, 서울 중계동 삼일교회에서 열린 세미나를 계기로
메빅을 도입한 전영욱 목사는
근본적인 의미에서 예배는 즐거워야 함을 강조하며
더욱이 아이들을 위한 예배는 유희적 기능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전영욱 목사 / 부산 진목교회

 

또한, 주일학교 침체와 관련해서는
차세대 사역에 대한 각 교회의 진정한 관심과 지원만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전영욱 목사 / 부산 진목교회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보면
'교회가 재미없다.'라는 단순한 대답만을 합니다.
주일학교 침체가 가속화되는 한국교회 현실 속에서
각 교회는 예배에 대한 근본적인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CGN투데이 차순표입니다.
hbgmoses@cgntv.net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