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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립 교회, 러브처치

1374등록 200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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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총 교회 수는 52,443개로 조사됐으며,
종사자 4명 미만의 소형 교회는 4만 8천여 개,
즉, 전체의 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의 성도 수 30명 미만의 미자립 교회는 7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교회 대다수를 차지하는 소형교회는
지역사회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회 안에도 점차 자본주의 영향이 커지면서
작은 교회의 고충도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권기자 사모 / 안양 성도교회

 

이에 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는 지난 2002년부터
물심양면으로 소형교회를 돕고 있습니다.
단순히 재정 지원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자립 교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목회 사관훈련을 개최하는 등,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더욱이 도시와 농촌의 미자립 교회를 구분해 맞춤 세미나를 여는 한편,
세례 주기 운동과 은퇴목회자 전도요원 활용 등,
한국 교회의 그늘진 곳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열 목사 / 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

 

특히, 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는 미자립 교회의
예배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는 미자립 교회 리모델링 사업인
러브처치의 첫 번째 수혜 교회로
서울 명일동의 성덕교회를 선정했습니다.

 

성덕교회는 아파트 상가 교회로써 김상만 목사가
2002년 처음 부임했을 당시 성도 수가 15명에 불과했습니다.
7년 간의 전도 끝에 현재는 40명 정도의 성도가 출석하지만,
늘 깨끗하지 못한 예배 환경이 걸림돌이었습니다.

하지만,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삭막했던 교회 입구는 화사해지고
기둥에 가려 보이지 않던 강대상도 어느 자리에서든 한 눈에 들어옵니다.
게다가 교회 리모델링 이후 성도들의 불신자 전도에도 탄력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인터뷰> 김상만 목사 / 성덕교회

 

특히, 이번 러브처치에는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성도들의 도움이 있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동선교회의 안화성 집사는 그저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봉사했을 뿐이라고 고백합니다.

 

인터뷰> 안화성 집사 / 러브처치 설계

 

매년 두 번에 걸쳐 수혜 교회를 선정하게 될 러브처치는
그 심사 기준이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하루에 네 시간씩 일주일에 다섯 번을 전도했는지,
또는, 일주일에 두 번 씩 철야했는지 등,
일곱 가지 항목에 점수를 책정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교회로 선정하게 됩니다.

 

인터뷰> 이창호 목사 / 러브처치 홍보담당

 

러브처치 외에도 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는
미자립 교회를 위한 각종 세미나를 열고
참가 목회자들에게 등록비는 받는 대신 오히려 지원비를 주는 등,
작은 교회를 살리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는 작은 교회가 살아나야 한국 교회가 살아날 수 있다는
절박함에 의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재열 목사 / 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

 

소형 교회는 크기가 작다고 그 역할도 적은 게 아닙니다.
불신자와의 접촉점이 가장 크다는 소형 교회의 역할을 기억하며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CGN투데이 차순표입니다.
hbgmoses@cg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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