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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독교 출판계 침체, 대안은?

1112등록 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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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 E-Book과 같은 휴대용 디지털 매체가 다양해지고 활성화되면서

인쇄를 통한 출판물 시장은 위축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일반 서적보다 저변이 좁은 기독교 출판계의 시름은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실례로 IMF 이후인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430여 곳에 이르던 기독교 서점이

현재는 380여 개로 10년 동안 50여 개나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박성대 사무국장 /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


IMF라는 국가 위기를 겪으면서 신앙 서적을 통해

심리적 위안을 얻으려는 성도들의 서적 구매력이 커졌다고

기독교 출판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사회 경제적 상황이 호전되면서

오히려 신앙 서적에 대한 요구는 줄어들고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확대되는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기독교 출판 업계도 급 하락세를 면치 못하게 됩니다.


인터뷰> 박성대 사무국장 /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


또한, 시장의 한계성도 기독교 출판계 침체에 주요 원인이 됩니다.

일반 출판계는 지속적으로 인기작이 배출되고,

디지털 콘텐츠로의 전환이 활발한 반면,

기독교 출판계는 시장이 작고, 변화의 흐름이 느리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인기작의 수명이 2~3년간 지속되기에

소비의 정체현상이 만연하며

사업 규모 역시 일반 출판 시장의 10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디지털 콘텐츠와의 연계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송미영 부장 / 두란노 출판부


이에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기독교 출판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는 지난달 충남 예산에 모여

현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기독교 출판계와 서점계를 돕기 위한 여러 방안이 제시됐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상품의 질적 향상.

즉, 성도들의 시대적, 영적 상황을 잘 반영하는

더 좋은 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거론됐습니다.


인터뷰> 최승진 사무국장 / 한국기독교출판협회


또한, 목회자들의 도서 권유도 좋은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교회와 같은 환경에서는 목회자를 통한 구매 결정이 많기 때문에

목회자가 책을 권할 경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례로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지구촌교회에서는

담임목사가 한 달에 한 번씩 세 권의 책을 권유합니다.

이와 같은 목회자의 도서 권유가 있을 때마다

서적 판매량이 많게는 300%이상 증가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엄은경 부팀장 / 크리스천온오프 분당점


하지만, 성도 개개인의 영적 탐구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말씀에 목말라하고 진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영적 갈급함이 있다면

기독교 서적을 통한 신앙 성장은 물론,

기독교 출판계의 위기도 해소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성대 사무국장 /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


기독교 출판계의 침체는 현재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상황을 반영합니다.

기독 출판계가 문서 선교라는 본래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촉구됩니다.


CGNT투데이 차순표입니다.

hbgmoses@cg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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