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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탈북자들에 "예수 믿으라" 전도해

1875등록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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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믿음을 증언하는 동영상을
CGNTV에서 최초로 입수했습니다.

황장엽 전 비서는 북한의 주체사상을 만든 인물이기 때문에
그가 복음을 받아들인 사실이 알려지면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분 가량의 이 동영상에는
북한에서부터 황장엽 전 비서와 막역한 사이였던
김현식 전 평양사범대학 교수가 등장합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황 전 비서는 탈북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영상은
임창호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대표가 촬영했습니다.

[녹취] 김현식 / 전 평양사범대학 교수
"(황장엽 전 비서가) 여기 김현식 선생처럼 앞으로 다 예수
믿어야 된다(고 했습니다.)
나는 세상이 다 아는 유물론자다,
갑자기 황장엽이가 예수 믿으라고 하면 정신이 돌았구나
할거라고 했습니다."

황 전 비서의 누나도
북한의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습니다.

[녹취] 김현식 / 전 평양사범대학 교수
"누구도 믿을 수 없다, 하나님밖에 믿을 사람이 없을 때가
올 거니까 그렇게 알아라. 그렇게 말하고 누님은 그대로
예수를 믿었습니다."

한반도가 통일되는 길은
이제 종교적인 방법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황 전 비서.

생전에 김장환 목사에게 안수 기도를 받았으며
김삼환 목사, 방지일 목사, 김준곤 목사 등
한국교회의 원로들과 꾸준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주선애 장신대 교수는
황 전 비서가 소천하기 하루 전까지
아침마다 전화를 걸던 가까운 친구였습니다.

주 교수가
황 전 비서의 믿음을
확신하게 된 곳은 바로 고 하용조 목사의 병실이었습니다.

[인터뷰] 주선애 명예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황장엽 전 비서가)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 아버지 찾고서
하용조 목사님 위한 기도를 하시고
맨 마지막에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하고
기도를 매끈하게 하시더라고요.
그때 처음 이 분이 모양내고 거짓말 할 사람은 아닌데
정말 혼자서 기도하시는구나 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황 전 비서는 주선애 교수에게 보낸 편지에서
'기독교'를 '공들여 찾은 진리',
'하나님'을 '위대한 어버이'로 표현했습니다.

'무거운 죄'라는 말은
'북한의 사상적 기초를 놓은 과거'를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일성을 도와 북한의 주체사상을 완성했던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과거를 뉘우친 후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 믿을 것을 사람들에게 권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CGN 투데이 김가은입니다.

ggk204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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