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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뉴스] 21세기형 단기선교여행의 대안은

626등록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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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의 시즌을 맞아
7월 한달간
보다 의미있는 단기선교 여행의 방안을
알아보는 집중취재 시간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정탐 선교라고도 불리는 리서치 선교여행과
가족형 단기선교 등
21세기형 단기선교여행의대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

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취재기자 나와있습니다.

손동준 기자 안녕하십니까?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손기자, 단기선교여행의
새로운 대안에 대해
취재해오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제가 이번에 취재한 내용은
짧은 기간 안에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단기선교여행의 새로운 모델들에 대한 내용인데요.

취재한 내용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먼저 용어에 대한 이야기를 좀 했으면 합니다.

[아나운서] 네 어떤 내용이죠?

[기자] 네, 우리가 흔히 휴가철을 맞아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 선교지에 체류하는 것을
'단기선교'라고 불러왔는데요.

그런데 몇년 전부터
선교한국 등 국내의
선교단체들은
적어도 6개월에서 2년 정도까지 사역에
참여하는 것을 단기선교로 구분하고,
그 이하는 단기 선교 여행 등으로
부르기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그렇군요. 비전트립이나 아웃리치, 선교 실습 등도
이 범주에 속한다고 보면 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나운서] 네, 그럼 먼저
가족형 해외단기선교 여행에 대해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가족형 단기선교여행은 말 그대로
가족이 함께 단기선교 여행을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주 딸과 함께 미얀마에 다녀온
서정훈 집사 가족의 사례를 통해
가족형 단기선교여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서울시 등촌동에 사는
서정훈 집사 부녀는
딸이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07년부터
매년 함께 해외 의료선교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몽골 등
거쳐간 나라만도 6곳이 넘습니다.

2년 전에는
할아버지까지 함께 참여해
3대가 함께 선교지를
품고 오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빠와 딸이
해마다 특별한 시간을
함께 보내다보니
사춘기의 대화 단절은
그야말로 남들의 이야기이고,
여느 부녀지간보다
끈끈한 사이를 자랑합니다.

의사인 아빠를 도와
의료봉사에 참여하는 사이
딸 수지 양에게는
아빠같은 의사가 되어
선교지에서 어려운 이들을 돕고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서수지 /고등학생

서 집사는
선교지에서 보내는 시간을 통해
딸에게 선교적인 삶을
물려주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정훈 집사 / 내과 전문의

[기자] 서 집사 부녀처럼 아버지와 딸이 떠나는
여행 뿐만아니라
할아버지와 손자, 어머니와 아들 등
가족형 선교 여행은
얼마든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가족형 선교여행은
참여하는 가족들에게만 유익한것이 아니라
현지의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장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아나운서] 네 그렇군요. 선교지를 다니며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선교적인 삶에 동참하게 된다는 점이
참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자녀가 성장할수록
가족끼리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질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소개해드린
서 집사 부녀의 경우도 자녀가 초등학생때부터
가족형 단기선교 여행을 시작했기때문에
7년씩이나 함께 다닐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가급적이면 자녀가 조금이라도 어릴때
시작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나운서] 네, 그렇군요.
이번에 소개해주실 단기선교여행은 어떤 모델인가요?

[기자] 이번에 소개해드릴 모델은 리서치 선교여행,
즉 정탐여행이라고도 불리는 유형인데요.

이미 이 모델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수 년 전부터 정탐여행은 선교계로부터
무척 많은 관심을 받아온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정작 취재를 해보니
리서치 선교여행은 주로 선교 단체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었고
교회들의 사례를 찾기는
매우 드물었습니다.

[아나운서] 어떤 이유인가요?

[기자] 아마 리서치를 위한 훈련 등
사전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에 교회들이 부담을 느끼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실제로 제대로된 리서치를 하려면
상당기간의 전문 교육이 필요한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효과적인
리서치 단기선교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북인도로 리서치 단기선교여행을 떠난
남서울교회팀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서울시 반포동 남서울교회에는
북인도 선교여행을 위한
사전 모임이 열렸습니다.

직장인과 학생, 전업 주부 등으로
이뤄진 이 팀은
이번에 리서치 선교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대다수이다보니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시간이 없어
이번 여행에서는
해당 지역의 대학 입학 정보와
현지 물가, 교통수단 등
간단한 수준의
리서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팀을 인솔하기위해 한국을 찾은
위준열 선교사는
이번에 방문하는 지역이
미전도 지역인 만큼
기초적인 리서치만으로도
가치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것이라고 진단합니다.

[인터뷰] 위준열 선교사 / 북인도

팀원들 역시
태권도나 부채춤을 준비하던
기존 선교여행과 달리
준비단계에서부터
우리 보다는 선교지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북인도팀 팀장

이 팀은 일주일간의 선교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선교지에서 조사한 내용을
차기 리서치 팀이 참고할 수 있도록
책자로 엮어 남긴다는 계획입니다.

미전도종족선교연대의
정보애 대표는
교회들이 사전 준비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정탐여행을 시도해볼것을 권장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아는것이 사랑의 시작이라며
단기선교여행의 최대 목표라 할 수 있는
선교 동원 측면에서도
정탐여행이 매우 탁월한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보애 대표 / 미전도종족선교연대

[아나운서]
리서치를 통해
선교지를 더 깊게 알게되고
자연스럽게 선교 동원도 이뤄진다는 점이 참
인상적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듭니다.

[기자] 네 이번에 취재를 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한결같이 단기선교 여행을
선교라는 큰 그림을 그리는데
꼭 필요한
중요한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매년 한국교회가 이를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부채춤 태권도로 끝나는
단기선교 여행이 아니라
다양한 모델 개발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나운서] 네 기왕 가야한다면
큰 비용만큼이나 효과적인 단기선교 여행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것 같습니다.

손기자 오늘말씀 잘들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아나운서] 지금까지 손동준 기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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