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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문화목회2. 소통의 도구, 예배음악 재조명

1159등록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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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이 예배의 도구일 뿐만아니라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활용되는
소통의 분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독월간지 커버스토리로 다뤄진 기사에서 찬양사역자들은,
세상과 소통하는 예배음악의 활로를 개척해야하며,
한국교회 음악이 예배 음악에만 치중해
세상을 향한 영향력을 잃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회음악은 세상음악과는 분명한 구분이 있어야 한다는

이분법적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은호 사무국장 / 총회 문화법인


현재 한국 뿐만아니라 전 세계 교회에서 각광받는 기독교음악은 경배와 찬양, 즉 예배음악입니다.

 

기독교음악은 하나의 문화로 트랜드로 자리매김했지만,
교회음악의 본질인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창조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많이 불리는 예배 곡의 노랫말들을 분석해 보면 알 수 있듯이,
번안 곡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경배와찬양은 80년대부터 꾸준한 발전을 이루고,
한국교회는 이러한 흐름에 적극 동참해
대중적인 악기와 음악형식들을 앞다투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문화의 이해가 아니라
교회 성장의 도구로 비춰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은호 사무국장 / 총회 문화법인


이러한 가운데 청운동에 위치한 새사람교회가

일상성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목회를 이끌어 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중기 목사의 특별한 목회철학 때문입니다.
 
새사람교회는 직접선교와 동시에
음악이나 미술 또는 문학고 같은 예술장르를 통해서
간접선교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목적을 가진 예술이 아니라 예술 그 자체로 예배하는 것,
삶으로 드려지는 또 다른 차원의 생활예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문화 예술계에 종사하는 전문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기 목사 / 새사람교회 담임

 


최근에는 고가의 장비로만 인식되고 있는 파이프오르간을
교회 지하에 위치한 본당에 설치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오르겔 마이스터 홍성훈씨의 10번째 작품입니다.

 

피리와 대금 등의 한국적 소리를 창조해낸 작품으로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파이프 오르간을 통해 보다 깊은 영성으로 예배를 드리기 위한 목적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새사람교회는 교회안의 또다른 형태의 문화를 창조해 내기보다는
세상속에서도 견줄만한 음악을 모티브로
세상과 소통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기 목사 / 새사람교회 담임
 

 

교회음악사역에 대한 인식의 전환은
그들만의 '리그'에 머물지 않고
세상을 향해 나가는 섬김의 문화로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상 한 가운데 있는 교회, 그곳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이며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드러낼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취재] 장진아 기자 janga3@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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