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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사람 손원일

1454등록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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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올해는 6.25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국 해군과 해병대 창설에 주춧돌이 된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에 대해

김가은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부산이 언제 함락될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상황.

불리한 전세를 뒤바꾸기 위해

위험하지만 유일한 방법이었던 인천상륙작전.

그 긴박한 순간, 한국군 최고지휘관으로 전장에 직접 뛰어든 인물이

바로 손원일 제독입니다.


[INT] 홍은혜 권사 / 고 손원일 제독 미망인

그때 해병대가 겨우 제주도에서 2주일 훈련 받고

손 제독 지휘 하에 중앙청에 태극기를 꽂았습니다.

 

손 제독은 광복과 동시에

우리나라 최초의 해군을 창설했습니다.


당시 고위 공무원 월급이 십 만원이 넘지 못했던 어려운 상황에서

손 제독이 솔선수범 사비를 털어

6.25 직전 마련한 군함이

우리나라 최초의 군함 백두산 홉니다.


[INT] 박환인 장로 / 예비역 해병소장

그 분이 해병을 6.25 발발 1년 2개월 전에 창립해 6.25가 나자마자 얼마 안 되는 장비와 물자와 병력으로 여러 전투에서 혁혁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삼가 이 몸을 바치나이다” 라는 표어가

고스란히 녹아든 신사 해군의 정신도 여느 선진국 부럽지 않게 바로 세웠습니다.


[INT] 홍은혜 권사 / 고 손원일 제독 미망인

손 제독의 아버지 손정도 목사는 자녀들에게 가훈으로

‘하나님 사랑하는 사람은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한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또한 손 제독은 한국 군대에 군종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해군의 강인한 체력에 스며든 강한 정신력 속에는

그리스도 복음의 핵심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해군 내의 기독교 정신은 오늘날에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자신의 몸보다 나라를 더 사랑했던 손 제독은

대한민국의 단결을 위해 해군의 기강부터 다잡았습니다.

우리는 하나 라는 기치 아래 군 안에서

지역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게 했습니다.


[INT] 오진근 / 전기 작가

지역감정이 사회 여러 곳에서 아직도 없어지지 않고 있는데

손 제독은 이미 오래 전 그 문제를 감지하고

지역감정 드러내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그랬던 손 제독의 정신은

국가적인 단결이 필요한 현 시점에

큰 교훈으로 다가옵니다.


[INT] 홍은혜 권사 / 고 손원일 제독 미망인

만약 지금 손 제독이 살아있다면

우리나라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나라를 위해 마음과 뜻을 다해 일하겠다는 정신으로

나아가 달라고 할 겁니다.


해군의 아버지 손원일 제독.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언제나 말과 행동이 일치했던 그의 정신적 유산은

6.25전쟁 발발 60년이 지난 오늘에도

해군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CGN투데이 김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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