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20년이 되면 다문화가정 아동의 비율이
전체 한국 어린이의 9분의 1이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다문화사회를 맞이하는 이 때
그 자녀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김가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금만 눈을 돌리면 쉽게 만날 수 있는 다문화가정 아이들.
한민족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이들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명숙 /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과 행정사무관
현재
전체 다문화가정 아동 중 61.1%가
6세 이하 영유아입니다.
이들이 성장하게 되는 2020년이 되면
한국 어린이 아홉 명 중 한 명이
다문화가정 자녀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여전히 이들을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게 합니다.
다문화가정 자녀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두 가지 이상 언어에 능통한 경우가 많아
소수민족 언어 성경번역 등 선교 사역의
귀한 잠재 인력입니다.
[인터뷰] 손바울 / 부천새날학교 이사장
부천에 위치한 새날학교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양육하는 대안학굡니다.
고입검정을 준비 중인 한 학생에게는
과목당 선생님 한 명씩이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많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이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도움을 받기 어렵습니다.
재정과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손바울 / 부천새날학교 이사장
외모로 차별하지 않고
모든 자녀를 동일하게 사랑하는 하나님의 관점이
한국교회에 필요합니다.
그 사랑이 실제적인 도움으로
나타나야 하겠습니다.
CGN투데이 김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