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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눈, 한국을 향하다

2475등록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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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재 우리나라에는 16만 명의 모슬렘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들이 어떻게 한국 땅에 정착했으며

교회는 어떤 관점으로 봐야 하는 지 생각해봅니다.

차순표 기잡니다.


[리포트]


평일 저녁,

이슬람 전통의상을 입은 모슬렘들이

모스크로 향합니다.

주 중의 금식 시간이 끝나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눕니다.


라마단 기간 중

모스크를 찾는 모슬렘은

하루 평균 6백여 명.

주말에는 천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문히르 에크만

       / 이슬라믹 북센터


우리나라 근, 현대사에서

이슬람이 처음 알려진 건

6.25 한국전쟁 때입니다.

당시 터키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군대를 파병했고

7백 명이 넘는 전사자를 냅니다.

이때부터 터키는

한국을 순교의 피를 흘린 곳이라 여기며

형제의 나라를 자처합니다.


1970년대는

중동 국가와의 경제 협력이

활발하던 때입니다.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던

한국 정부는

한남동 이태원에

모스크 건립을 위한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그리고 1976년,

한국정부의 도움으로

국내 최초의 모스크가

한남동에 건립됩니다.


[인터뷰] 서정민 교수

       / 한국외대


한남동 이슬람 사원이 건립된 이듬해

서울시는 강남역 사거리에서

삼성교에 이르는 4km 구간을

테헤란로라고 명명합니다.


이란의 테헤란 시와의

우호 협정을 위해 생긴

테헤란로는

현재 서울시 최대 개발 지역으로 손꼽힙니다.


이처럼 이슬람권의 영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한국 거주 모슬렘 수는 16만 명.

한국인 신자도 4만 명이 달합니다.

또한, 16개의 이슬람 사원과

60여 개의 기도처소가 전국에 퍼져 있어

점차 그 세력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실제 안양에서는 모슬렘들이

개신교 교회 건물을 매입해

모스크로 사용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유순례

       / 지역 주민


이슬람 확장일로의 상황에서

한국 교계는

이슬람포비아를 주장하는 강경파와

이슬람을 품어야 한다는 온건파로 나뉘어

견해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슬람 선교 전문가들은

20년 사이 이슬람이 급성장한

유럽을 예로 들으며

한국교회가 이슬람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정순 교수

       / 백석대학교


전 세계 13억 명의 신자,

단일 종교로는 최대 종교인

이슬람의 눈이 한국을 향해 있습니다.

기독교를 형제 종교라 부르는

이슬람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시급합니다.


CGN 투데이 차순표입니다.

hbgmoses@cg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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