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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선교사, 순례길에 오르다

1365등록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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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프리카 오지에서 사역하던 선교사 부부가

안식년을 맞아 특별한 방법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바로 자동차로 대륙을 횡단하며

순례의 길을 밟았는데요.

선교사 가족의 이야기를 김예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과 땅이 맞닿아 있는 몽골.

드넓은 초원에는 자유롭게 달리는 한 마리의 말과

네 식구를 싣고 달리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서쪽 끝에 위치한 작은 나라 감비아에서

7년간 사역한 박래수, 천경자 선교사는

안식년을 맞아 자동차로

대륙을 횡단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감비아 땅에 파송돼

앞으로의 사역 방법과

선교사로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세계지도 안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박래수 선교사 / 자동차로 대륙 순례


이 여정에는

선교사 부부의 든든한 동역자이자

후원자인 두 아들도 동행했습니다.

 

이들 네 식구는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 세 대륙

열두 개 나라, 50여 도시를 지나며

25000km를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그들의 순례길이

평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모로코와 모리타니아의 국경에서

그들은 앞서 지나가는 차가

지뢰에 의해 폭파되는 것을 목격했고


스페인에서는 네비게이션의 오작동으로 인해

낭떠러지로 차를 몰게 된, 웃지 못할 사건들까지

이들 가족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녹취] 박래수 선교사 / 자동차로 대륙 순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었다면

단 1Km도 갈 수 없었던 순례의 길.

매 순간, 장소 한 곳 한 곳마다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되새길 수 있는 곳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인터뷰] 천경자 선교사 / 자동차로 대륙 순례

 

매일 아침 드렸던 예배는

하루 일정의 지도 역할을 해

57일 동안의 자동차 순례 길을

안전하게 이끌고

이들 가족이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가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녹취] 박래수 선교사 / 자동차로 대륙 순례


대륙을 찬찬히 밟아오며

그 어떤 곳이든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기에

여행길이 두려움 대신

설렘으로 채워질 수 있었다는 박래수 선교사.


하나님이 기획한 대륙 순례기의 주인공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하나님이 창조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래수 선교사 / 자동차로 대륙 순례



CGN 투데이 김예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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