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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일 목사의 삶

2053등록 201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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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100세를 맞은
한국 교회 '거목' 방지일 목사
한평생 녹슬어 없어지기보다는
닳아 없어지는 삶이
사역자의 길이라고 말하는
그의 삶을 들여다봤습니다.
신용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0년 동안

부흥의 기적을 경험한 한국교회

그 한 세기동안 한국교회와

함께 살아온 목회자가 있습니다.

영등포교회 원로 방지일 목사.

올해 나이 백세로 한국교회 최고령 목사입니다.


1907년 초대 목사로 안수 받은

7명의 목사들과 친분을 가진 것은 물론,

길선주 목사와는

1930년대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전도사로 같이 사역했습니다.


그의 하루 일과는

이메일을 체크하면서 시작됩니다. 

선교사나 해외 목회자들에게

사역의 방향과 격려를 담은

글을 보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방지일 / 영등포교회 원로목사


방 목사는 원로목사라는 직분보다

선교사라는 직분이 훨씬 잘 어울립니다.

1937년 스물일곱의 나이에

중국 선교사로 파송돼

21년간 상동지방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또 52년째

월요 성경공부 모임을 인도하면서

복음전도자의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만큼은

교단과 교파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거쳐 간

목회자만도 2천명이 넘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리라면

해외도 지방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죽는 날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

그것이 곧 목회자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닳아 없어질지언정

녹슬지 않겠다는

그의 신념이 육체의 한계를

초월하는지도 모릅니다. 

 

[인터뷰] 방지일 / 영등포교회 원로목사


방 목사는 매일 목욕하는 시간에

성경을 외우고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

설교의 영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며 얻은

하나님의 말을 그대로 전달하는 게

그의 설교방법입니다.


그가 한평생을 붙들고 있는 기독교의 핵심 신앙은 매우 간단합니다.

죄사함과 자신을 하나님께 내려놓는 것.

신앙은 자신의 주장과 의견을 없애는 거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방지일 / 영등포교회 원로목사


개인적인 소망을 물어보는 질문에도

그는 한국교회의 부흥만을 얘기 했습니다.

전도와 기도생활로 돌아가는 것,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방지일 / 영등포교회 원로목사


늘 변함없는 목회자로.

영원한 선교사로 살아가고 있는

한국교회의 거목 방지일 목사.

우리는 그를

복음의 열정으로 가득찬 청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CGN투데이 신용상입니다. mylove9200@cg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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