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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선교사도 '선교사'다!

1040등록 201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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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목회자 선교사가 많은 한국 교회 특성상

여성 선교사는 단순히 사모로 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여성 선교사로서의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순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100여 명의 여성 선교사들이

나무 봉을 이용한 스트레칭 훈련에 한창입니다.

평소에 결리고 아팠던 부분을 두드리니

한결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여성 선교사만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온누리교회 선교 본부와 여성 사역부서의

협력으로 이뤄졌습니다.

여성으로서의 고충을 이해하는 만큼

선교사들의 육체적 건강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대회였습니다.

 

[인터뷰] 이종실 목사 / 온누리교회 여성사역

 

최근 선교 지원 부분이 강조되면서

자연스레 여성 선교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성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힘든 점으로

육아와 가사, 기타 잡무 등 사역 외의 업무가 과중된 점을 꼽았으며

그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건강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선교사로서의 정체성 확립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목회자 선교사가 많은 한국 교회 상황에서

여성 사역자의 정체성이 목회자 사모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길순 선교사 / 전 러시아 선교

 

여성 선교사의 정확한 역할 부여가 필요한 가운데

이미 여성으로서의 특화된 사역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령 선교지의 원주민이 모계 사회인 경우,

여성 선교사만이 해당 종족 선교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교육이나 문서 사역 등에서도

여성 선교사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선교지의 여성 사역은 여성 선교사의 역할이

중요한 부분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송유순 선교사 / 코막스밸리 원주민 사역

 

한인 선교사 2만 명 중 절반 이상이 여성 선교사지만,

그 중 60% 이상의 여성 사역자가

자신은 선교사라기보다는

남편의 보조자라고 답해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여성선교사의 정체성 확립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CGN 투데이 차순표입니다.

hbgmoses@cg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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