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솔리스천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예배에만 참석하고 교회 공동체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는
크리스천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교회 내 솔리스천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정미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일 예배를 제외한 다른 교회 활동에는
거의 참석하지 않는 선데이 크리스천.
일부 교회에서는 안개처럼 왔다가
사라진다고 해 안개공동체 혹은
솔로와 크리스천을 합쳐
솔리스천이라 줄여 부르기도 합니다.
최근 통계청의 종교현황 발표 중
기독교인들의 종교행사 참석비율을 보면
주 1회 교회행사에 참여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에서 40.6%를 차지하고
주 2회 이상은 31.4%
아예 참여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11.7%에 달했습니다.
타종교에 비해 활발할 활동을 벌인다고
인식되어졌던 기독교인들이지만
10명 중 4명만 주일에 교회를 찾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개인주의적 성향을
신앙생활에도 적용하는 것과 더불어
교회가 신앙공동체라기 보다는
대형화, 조직화 되며
일반 사회 조직 중 하나로 인식되는 것이
이런 현상을 가속화시켰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대형교회에서는 이들을 위한
목회적 보살핌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실천중입니다.
온누리교회의 경우
늦은 결혼, 사별 등으로 공동체에
뿌리 내리지 못하는 3,40대를 위해
‘브릿지 33+‘ 공동체를 만들어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실 목사 / 온누리교회
한편 사랑의 교회 대학부의 경우
각 예배별 특별팀을 만들어
예배 후, 청년들의 공동체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혜 / 사랑의교회
교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동체에 소속되기를 꺼려하는
크리스천이 늘고 있는 요즘.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며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라는 성경 말씀이 왜 크리스천에게
주어졌는지 성도 모두가 생각해 볼 때입니다.
[취재] CGN투데이 정미경입니다. cgnnews@cgn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