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장애는 열정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시각장애를 딛고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고 있는
정명수 군을 만나봤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즈 피아니스트
정명수의 연주에는
흥이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
수석으로 입학한 그는
시각장애인입니다.
8살 때 시작한
클래식 피아노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습니다.
교회에서 친구들과
CCM을 연주하고
노래 부르며
달란트를 확인한 그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준비했습니다.
장애는
재즈피아니스트를 향한
그의 열정을 꺾지
못했습니다.
연습은 밤낮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정명수
그는 곡을 만들고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합니다.
피아노, 섹소폰을 비롯해
다룰 수 있는 악기만
일곱 개가 넘을 만큼
다재다능하지만
직접 경험한
사회라는 곳은
쉽지 않았습니다.
피나는 노력이
뒤따르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정명수
정명수 군이
오는 10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콘서트를 엽니다.
팝페라 그룹 엘루체,
클래식 퍼포먼스팀
트롤레와 함께 펼치는
<크리스마스 선물>.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장애 아동들에게 기부됩니다.
큰 무대를 앞둔 그는
담대하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뷰] 정명수
CGN투데이 김용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