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말이 되면서 기부에 동참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렇다면 내가 후원한 기부금이 얼마만큼 투명하게 그리고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무척 궁금하실 텐데요.

기독 NGO를 찾아가 연말 기부금 사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전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사원 권오민 씨는 얼마 전부터

컴패션을 통해

동인도지역 아동을 후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매달 내는 후원금은 4만 5천원.

 

연말을 맞아

좋아하는 커피까지 

줄여가며 후원했습니다.

 

그런데, 생활비를 아껴가며 모아 낸 후원금이

실질적으로 후원아동에게는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SNY]권오민 / 회사원

 

권오민 씨의 후원금은

이렇게 쓰여지고 있습니다.

 

1년치 등록금와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학비.

 

매일 컴패션 센터에서

제공되는 한 끼의 식사.

 

6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이

뤄지는 건강검진비용.

 

이 밖에 아이들의

전인적인 교육을 위한 교재비와

교복, 신발 등 갖가지 생필품 비용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후원금의 80퍼센트는

아동을 위해 사용한다는 재정원칙하에

컴패션은 후원금에 대한

사용내용을 회지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미국의 유력한

재정평가 기구인 채러티내비게이터로부터

9년째 연속 상위 1퍼센트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박선영 과장 / 컴패션

[인터뷰]권오민 / 회사원

 

현재 연말 기부캠페인이

한창인 세이브더칠드런.

 

이 기관의 경우 온라인 기부를

통한 모금액이 60%를 넘는 만큼

재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기부금 관리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NGO기관으로서 유일하게 2003년도부터

재무회계시스템인 ERP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기부액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권태 부장/ 세이브더칠드런 관리부

 

뿐만 아니라, 전표하나까지 모두 공개해

기부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결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공인된 회계법인기관에서 수여하는

투명경영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연말 연시

점점 늘어가는 기부액 만큼

투명경영이 우리사회의 품격 높은

기부 문화를 만들어 갑니다.

 

CGN 투데이 전경진입니다./hohoia@CGN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