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축구대표팀 기성용 선수가 다문화 유소년 축구팀의 1일 멘토로 나섰는데요.
아울러 다문화가정 아이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도 요청했습니다. 전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얼마 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축구대표팀 기성용 선수.

안산 할렐루야축구단에 의해 창단된 다문화 유소년 'M키즈' 축구단의 1일 멘토를 자청했습니다.

아직까지 다문화가정에 대한 시스템과 지원이 미흡한 우리나라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차별없이 꿈을 펼치는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기성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드

처음 만난 어색함도 잠시.

35명의 다문화 어린이들과 기성용 선수는 어느새 축구공 하나로 친근해졌습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도 행사내내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이날 기성용 선수는 축구기술 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 스토리도 진솔하게 들려줬습니다.

[녹 취] 기성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드

 아직 어린 나이지만, 기성용 선수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새겨듣는 듯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인터뷰] 이기선 (12세) /M키즈 FC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적힌 꿈메달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걸어주고 포옹까지 하며, 격려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몽골에서 온 13살 아마리도 자신의 롤모델인 기성용 선수의 격려 덕에 꿈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아마리 / M키즈 FC

한편,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알려진 기성용 선수는 기도제목으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기성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드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멘토로 하루를 보낸 기성용 선수. 

이 아이들이 차별없이 축구 꿈나무로 성장하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CGN 투데이 전경진입니다.
hohoia@CGN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