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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위대한 복음주의자' 존 스토트 목사가 향년 90세로 소천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일평생을 헌신한 그는 삶을 통해 '참된 제자도의 길' 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조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시대의 영적 거장, 복음주의권의 리더 존 스토트 목사가 지난 27일 소천했습니다. 은퇴 후 바나바 칼리지에서 저술활동을 해오던 그는 몇 주간의 투병생활 끝에 90세의 나이로 눈 감았습니다. 영국성서공회와 복음주의연맹의 회장을 역임했고 제3세계 기독청년들을 위해 복음주의문학재단을 설립한 그는 자신의 표현대로 '비교할 수 없는 한 사람' 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데 일평생을 헌신했습니다.
사역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독신으로 지낸 스토트 목사는 30년간 올소울즈 교회만 맡아 섬겼습니다. 또한 지난 74년 열린 로잔대회에서 로잔언약 입안자로 초안을 작성해 복음주의의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위대한 신학자이자 명 설교가였을 뿐 아니라 훌룡한 저술가이기도 했던 존 스토트 목사. 마지막으로 집필한 '제자도' 를 포함해 50권이 넘는 그의 책은 수많은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삶에 지침이 됐습니다. 때문에 지난해 목회와신학 설문조사 결과 한국 목회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독교 저자로 뽑혔습니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 복음주의 목회자인 홍정길 목사와 하용조 목사 등과 직접 교제하며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성경적 진리를 전하며 '참된 제자도의 삶' 을 보여준 그의 죽음은 한국교회에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조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