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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3년 동안 '언청이' 수술 통해 희망 전해

668등록 201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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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 씨앤앰 703번, 씨앤앰 강남 136번 / IPTV : KT올레TV 556번, SK Btv 604번)

 

▶앵커멘트◀

 

우즈베키스탄에서 13년간 의료봉사를 펼쳐온 이가 있습니다. 500명의 아이들에게 새 삶을 선물한 '언청이' 수술의 대가 박병윤 교수를 조혜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수술에 임하는 그의 눈빛은 진지합니다. 환자 한 명 한 명을 대하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정성스럽습니다. 구순구개열, 일명 '언청이' 수술의 최고권위자로 인정받는 그는 레지던트 시절부터 전국을 돌며 의료 봉사를 펼친 것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10년이 넘게 의료선교를 해 왔습니다.

 

[인터뷰] 박병윤 전문의 / 성형외과

 

13년 동안 그가 치료한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는 500여명. 고기를 잡아주기 보다 잡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그는 현지 이비인후과 의사를 교육시켜 성형의학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우즈베키스탄의 제1호 성형외과의사를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병윤 전문의 / 성형외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성형의학을 뿌리내리고 중앙아시아 지역 성형외과 학회를 세우는 등 활발한 의료선교활동을 펼친 그는 현지 정부로부터 최고 의료인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30 여년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기 위해 그동안 수술한 환자들의 사진과 기록들을 정리해 '연세 두개안면 성형외과학' 이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인터뷰] 박병윤 전문의 / 성형외과

 

유전적인 이유로 또는 사고로 얼굴에 기형을 갖게 된 아이들이 수술 후 미소를 되찾는 모습을 볼 때, 그는 커다란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박병윤 전문의 / 성형외과

 

얼마 전, 연세대 의과대학에 몸 담은지 45년 만에 정년퇴임한 그는 개인병원을 통해 계속해서 선천기형 환자를 치료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병윤 전문의 / 성형외과

 

국내를 넘어 해외로, 의술을 넘어 인술을 펼치며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그의 노력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조혜원입니다.
chohw@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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