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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습관적으로 욕설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들의 언어순화를 위해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손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한 PC방, 여기저기서 원색적인 욕설이 튀어나옵니다.
[녹취]
여성가족부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73.4%에 달하는 청소년이 매일 욕설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이 습관적인 욕설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학교에서 언어순화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3분의1에 그쳐 이에 대한 공교육의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손병덕 / 총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런 가운데 청소년의 언어생활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는 성경적 언어생활을 주제로 주일학교 행사가 열렸습니다.
[녹취] 박이삭 / 서울광염교회 고등부 담당목사
이 교회는 재작년부터 성경적 언어생활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왔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 스스로 바른말을 주제로 하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는 등 효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신영광 / 고등학생
정부가 최근 학생들의 언어생활을 상급학교 진학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정도로 바른말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역할이 기대됩니다. CGN투데이 손동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