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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배우 꿈꾸는 다운증후군 소년…영화 '카운트다운' 속 정재영 아들

1523등록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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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한 소년이 영화배우에 도전합니다. 영화 '카운트다운' 에 출연해 호평을 받은 그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최고의 배우를 꿈꾸고 있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매주 수요일 저녁, 장애 아동들을 위한 지역 센터에서 연기 수업이 한창입니다. 풍부한 성량과 감정 표현으로 매시간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는 권혁준 군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띕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그이지만 출중한 외모와 긍정적인 성격을 겸비해 최근 개봉한 영화 '카운트다운' 에서 배우 정재영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다운증후군 역할에 실제 다운증후군 배우라는 이례적인 캐스팅에 우려의 목소리도 컸지만 그의 연기는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권혁준 / 영화 '카운트다운' 출연
"그동안 카운트다운 영화 많이 봐주셔서 너무 고맙고, 아주 기뻤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적절한 캐스팅을 위해 실제 다운증후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인지 능력 향상을 위해 연기 수업을 받고 있던 혁준 군을 그의 지도 선생님은 한 눈에 알아봤습니다.

 

[인터뷰] 서도희 / 이화아동발달연구소 원장
"진짜로 감정을 조금씩 나타낼 수 있는 아이었어요, 그 점이 다른 아이 보다 굉장히 좋았고 어려운 작업을 하더라고 끈기가 있게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 줄 수 있는 그 정도로 성숙한 아이입니다."

 

촬영장에서 늘 스태프들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 혁준 군은 주일에 교회 가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인터뷰] 권혁준 / 영화 '카운트다운' 출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저처럼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어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예배 시간 십분 전에 도착해 준비를 하고 찬양대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고 언제나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그의 모습은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인터뷰] 박재승 / 금란교회 전도사
"혁준이를 보면서 제가 도전을 굉장히 많이 받아요. 그래서 항상 설교 때나 공과 시간에도 손을 들고 정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먼저 말하려고 하고 고백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오히려 제게 많은 도전이 되어지고 힘이 되어지는데 앞으로 혁준이가 더욱더 그 사랑을 키워나가서 하나님의 사랑에 본이 되어지는..."

 

또래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기 위해 일반 초등학교에 다니며, 럼과 성악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는 혁준이의 꿈은 "진짜 하나님의 자녀" 가 되는 것 입니다.

 

[인터뷰] 권혁준 / 영화 '카운트다운' 출연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기쁨을 받아주고 그 인도하심을 제게 선생님이나 감독님들, 조감독님을 상 축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작품에서 축구선수나 경찰 역할을 맡고 싶다는 권혁준 군, 장면을 찍기 위해 남들보다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하나님께 쓰임받는 배우가 되기 위해 기도하며 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CGN 투데이 조혜원입니다.

chohw@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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