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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에서 상속전문변호사로 10여년간 활동해온 한 변호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펴냈습니다. 그녀는 죽음에 대한 직시가 삶의 비밀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동준 기자가 그녀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999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상속유산 변호사로 일해온 박영선씨가 최근 책을 내고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저서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에서 10여년간의 변호사생활을 통해 느낀바 들을 진솔하고 통찰력 있게 풀어놓았습니다. 미국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일해온 그녀는 한국인들이 상속문제에 대해 미리 준비하지 못해 갈등을 겪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박영선/ 美상속유산변호사
"한국사람들 사후 준비 안 해.."
독실한 크리스천으로도 잘 알려진 그녀는 책 곳곳에 성경구절을 인용해 신과 죽음, 그리고 죽음 이후에 대한 고민이 현재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해준다고 말합니다. 또 크리스천들이 죽음을 앞두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영선/ 美상속유산변호사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는 크리스천들이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닌 남을 위해 사회를 위한 공헌해야..."
박 변호사는 독자들에게 비전유언장을 써볼 것을 권했습니다. 돈이나 부동산 같은 유형의 재산 뿐만 아니라 믿음의 유산과 경험의 유산, 정직의 유산 등 무형의 유산들이 비전유언장의 작성목록에 포함됩니다.
[인터뷰] 박영선/ 美상속유산변호사
"비전유언장을 통해 무형의 가치를 유산으로 물려주려는 노력해야.. "
한편 박영선 변호사는 젊은 시절부터 비전유언장을 써보고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할 때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이냐는 저자의 질문이 물질만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손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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