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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프리카의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고 빌리지' 가 남수단에 생깁니다. 국제 NGO '희망고'를 통해 희망의 망고나무를 심는 디자이너 이광희씨를 조혜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아프리카에 희망의 북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희망의 망고나무, 희망의 북소리란 의미를 지닌 국제 NGO '희망고' 가 남수단에 '희망고 빌리지' 를 건설합니다. 특별히 열악한 지역에 세워지는 '희망고 빌리지' 에는 어린이와 여성, 남성들을 위한 교육의 장이 마련됩니다.
[인터뷰] 이광희 대표 / 희망고
남수단 정부로부터 1만평의 땅을 무상으로 대여받고 '희망고' 를 국제 NGO단체로 등록하기까지는 패션디자이너 이광희 대표의 힘이 컸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09년 월드비전을 통해 수단 톤즈에 방문하게 됐고내전과 기근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참혹한 현실을 보게 됐습니다. 그 때 문득, 해남등대원을 세워 50여년 동안 전쟁고아 수천명을 돌본 아버지 고 이준묵 목사와 천진어린이집을 세운 어머니 고 김수덕 여사가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이광희 대표 / 희망고
아프리카 땅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일을 생각하던 중에 망고나무 한 그루면 어린이 한명을 평생 지원할 수 있다는 말을 듣게됐고, 수중에 있는 돈을 털어 100그루의 묘목을 심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희망의 망고나무 심기는 NGO 단체 '희망고'의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자선패션쇼를 열고 있는 이 대표는 최근 바자회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프로젝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했습니다. 현재까지 심은 망고 나무는 3만 그루, 그는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이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인터뷰] 이광희 대표 / 희망고
하나님의 좋은 심부름꾼이 되고 싶다는 그녀는 희망의 망고 씨앗을 통해 수단의 '희망고' 가 아프리카의 '희망고', 전세계의 '희망고'가 될 수 있도록 사랑을 심어나겠다고 말했습니다.
CGN 투데이 조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