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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추위 녹이는 사랑의 자선냄비

590등록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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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 씨앤앰 703번, 씨앤앰 강남 136번 / IPTV : KT올레TV 556번, SK Btv 604번)


▶앵커멘트◀

 

겨울 하면 생각나는 것.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구세군 냄비입니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올해도 어김없이 거리로 나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는데요. 구세군의 어제와 오늘, 손동준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의 한 부둣가에서 조난당한 선원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구세군 자선냄비. 한국에서는 1928년 광화문 거리에서 첫 모금을 시작한이레 올해로 84년째를 맞았습니다.

 

[녹취] 자원봉사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과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구세군의 거리모금이 시작됐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이웃을 생각하는 따듯한 심장을 상징하는 빨간 냄비는 빠질 수 없는 겨울철 풍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영국군의 체계를 따와 군대식 단복을 입는 구세군 자원봉사자들은 살을 에는듯한 날씨 속에서도 기쁜 마음으로 거리에 나섭니다.

 

[인터뷰] 김선화/자원봉사자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추운 날씨 때문에  힘은 들지만 모금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한국구세군은 오는 24일까지 총 45억원을 목표로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벌입니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거쳐 노숙자와 실직자, 한 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인터뷰] 홍봉식/구세군 홍보담당사관
"경제가 어렵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힘들때 더욱 온정을 배푸는 국민성이 있습니다. 구세군에서는

모금된 금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노신사가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사용해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1억원의 수표를 모금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세상을 구하는 하나님의 군대라는 이름처럼 빨간 냄비에 담긴 따뜻한 사랑은 삭막해져 가는 현대사회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손동준입니다.

cgnnews@cg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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