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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정일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북한에는 여러모로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됩니다. 향후 남북통일을 앞두고
한국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죽음은 북한 정세에 총체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 내 권력 이양과 관련해 향후 2-3년은 격변의 시기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김정일의 사망 소식을 접한 탈북 이주민들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 올 것이 왔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심주일 / 前 북한군정치장교

 

김정은 집권 체제의 앞날에 당분간 불안한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책임감과 역사의식을 갖고 대비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인간 역사의 관망자가 아니시고 역사의 진전은 선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독교인들도 적극 깨어 준비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전우택 / 한반도평화연구원 부원장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사망 이후에도 한국교회의 통일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습니다. 하지만 변화된 것은 없고 상황은 되레 악화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로부터 17년 뒤, 통일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북한의 사역자와 성도들 그리고 군부를 위한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품어야 할 때 입니다.

 

[인터뷰] 이삭 / 모퉁이돌선교회 대표

 

김정일의 죽음은 통일 역사의 수레바퀴가 돌기 시작한 경고음과 같습니다. 남북통일에 이어 북한에 평양 대부흥의 불길이 재현되는 그 날까지, 한국 교회가 더욱더 기도의 힘을 모아야 할 시점입니다.

 

CGN 투데이 조혜원입니다.

chohw@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