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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 "내년엔 평양 만수대에서 예배"

814등록 201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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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 정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지금 탈북자와 납북자 가족 공동체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지하교회 성도였던 탈북자들은 내년엔 평양 만수대에서 예배를 드리겠다고 선포했습니다. 김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북자들이 한 데 모여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300명이 들어가는 공간에 600여 명이 들어차 북한 지하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김정일의 죽음으로 참석자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도 한껏 고취됐습니다. 

 

[녹취] 이삭 대표 / 모퉁이돌선교회
"내년에는 동방의 예루살렘이라던 평양에서
할렐루야를 찬양하며 연주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더이상 기다리지 마옵소서."

 

내부 사정에 밝은 탈북자들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하더라도 신경 쓸 것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심주일 목사 / 前 북한군 정치장교
"지금 북한에서는 내부에서 소란이 일어날까 봐
그걸 강화하기 위해서 애쓸 거예요
대외적으로 군사세력을 확장시킬 여력은 없어요."

 

이날 예배는 단파 중파 라디오로 크리스마스 당일 북한에 전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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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생이별한지 60년이 넘어 이제는 걸음도 겨우 걷는 노인이 됐습니다.

 

북쪽에는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부족하다던데, 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걱정부터 앞섭니다.

 

[인터뷰] 김항태 / 납북자가족 (83세)

"따뜻한 점퍼가 걸려 있으면 만져보고
이게 얼마냐고 물어만 보고
눈물 흘리면서 그냥 집으로 오는 입장이죠."

 

당장 통일이 되어 만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오늘도 안타까움을 담은 기도만 쌓여갑니다.

 

[인터뷰] 김복남 / 납북자가족 (90세)

"살아계시리라고는 믿기지가 않아요
그래도 기다리는 마음은
그전과 마찬가지로 기다려지죠
유해라도 찾아서 오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보다 통일을 열망하는 탈북자와 납북자 가족.

 

오늘도 변함없는 기도와 소망으로 통일의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김가은입니다.

 

ggk204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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