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방안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가정의 회복이 그 첫번째 해결방안으로 꼽히고있습니다. 손동준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김경헌씨는 매주 정기적으로 가정예배를 드린후 가족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한창 예민한 나이의 자녀들과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경헌/경기도 고양시
"아버지는 친구이자 스승입니다. 가장좋은 친구가 아버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자신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를 아버지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을것 같아요. 아빠 나 도와주세요라고.."
실제로 이같은 소통을 위한 노력은 자녀들이 아버지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사춘기의 방황을 극복한 첫째 딸은 현재 어엿한 대학생이 됐고,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둘째딸 역시 부모에 대해 두터운 신뢰를 보이고있습니다.
[인터뷰] 김예울/김경헌씨 둘째 딸
"왕따나 폭력을 당하는 애들은 부모님한테 말하면 일이 더 커질까봐 말 못하는데 저는 엄마아빠를 믿으니까 도움을 달라고 말할거에요"
대부분의 청소년 문제는 가정에서 비롯되지만 동시에 가정은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조아미/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교수
"가정은 청소년 문제 해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가정이 바로서있다면 대부분의 청소년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회도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습니다. 서울의 한교회는 교회학교의 올해 방침을 학교폭력과 왕따문제 해결에 맞추고 사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역의 핵심은 가정의 회복.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회복을 통해 가정과 사회를 바로세우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함승수/영락교회 중등부 담담목사
"청소년들이 자신의 상처를 드러낼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자신의 상처를 치유받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돕고있고 또 학부모들을 훈련시켜서 그들의 상처를 어떻게 끌어내야되고 어떻게 대화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지 전문적인 도움을 드리고있습니다."
나날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가정의 회복을 위해 교회와 사회가 팔을 걷어 붙일때입니다.
CGN투데이 손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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