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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탈북 청소년 적응문제 심각

1031등록 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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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탈북청소년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교육제도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탈북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손동준 기잡니다.

▶리포트◀

19살 최미진(가명)양은 8개월된 딸을 둔 미혼모입니다. 2005년 남한에 온 이후 두차례나 학교를 옮겨다녔을정도로 북에서 온 최 양이 남한 학교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않았습니다. 결국 최 양은 자퇴를 선택했고 학교의 울타리 밖에서 방황하다 미혼모 신세가 됐습니다.

[인터뷰] 최미진(가명)/탈북청소년
"얘를 내가 키워야되나 (입양)보내야 되나 고민이 많아요. 내가 잘 키울 수 없을까봐"

전국 초중고에 재학중인 탈북학생은 모두 1632명으로 이 수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있습니다. 미진양처럼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탈북 청소년은 일반 학생의 7배에 달합니다. 이들이 학업을 포기하는 주요 원인은 성적부진과 따돌림입니다.

[인터뷰] 최미진(가명)/탈북청소년
"내 수준이 아니라 나이에 맞게 가르쳐주니까 초등학교는 어떻게 졸업 했는데 그 이상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

학력을 중시하는 남한에서 학업 포기는 곧 정착의 걸림돌로 이어집니다. 문제는 함께 탈북한 부모들 역시 한국사회에 적응중이거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있기 때문에 제대로된 생활지도를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지도와 보호를 받지 못하는 탈북청소년들을 위해,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허수경/무지개청소년센터
"개별 지역사회나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제도적 국민적 해결 방안이 필요합니다"

탈북자 2만명 시대, 탈북 청소년들은 다가올 통일 시대를 위한 '먼저온 미래'로 불립니다.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한국교회 사회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CGN 투데이 손동준입니다.
cgnnews@cg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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