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도 세계적 석학과 목회자 등 뛰어난 영적 지도자들이 끊임없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10월 초 내한한 20세기 신학의 거장, 독일 튀빙겐대의 위르겐 몰트만 박사는 본인의 연구를 토대로 끝이 곧 시작이 된다는 ‘희망 신학’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녹취] 위르겐 몰트만 박사 “간단히 말하자면 예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분과 함께 죽음으로 이끌리는 삶으로부터 나와서 죽음을 이긴 새로운 생명으로 불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1975년부터 열 번 가량 한국을 방문해 온 그를 통해 한국교회도 희망의 기운을 품어가고 있습니다.
===============================================
목회자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첫 방한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10월, 한국을 찾은 데이비드 플랫 목사는 미국에서 출간 2년만에 백만 권의 판매부수를 기록한 ‘래디컬’의 저자입니다.
‘래디컬’을 통해 복음을 향한 급진적인 열정을 강조했던 플랫 목사는 한국 성도들에게 예수 제자 삼기에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플랫 목사 / 브룩힐즈교회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예수 제자에게 꼭 도전하고 싶습니다. 반드시 제자를 낳아야 합니다.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예수 제자 삼는 것에 최전선에서 뛰기를 원합니다.”
한편,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5가지 사랑의 언어’의 저자로 잘 알려진 가정사역 전문가, 게리 채프먼 목사도 지난 11월 처음으로 방한했습니다.
그는 부부가 서로를 배려하고 섬김으로써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을 이루기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게리 채프먼 목사 / ‘5가지 사랑의 언어’ 저자 “남편은 아내를 예수의 사랑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은 남편이 아내를 섬기고 그녀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내 역시 남편에게 똑같이 해야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부부는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당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수행해내는 것입니다.“
============================================
11월 초에는, 전세계 165개국 약 1억명의 신자를 보유한 성공회의 수장인 ‘저스틴 웰비’ 켄터베리 대주교가 처음으로 내한하기도 했습니다.
대한성공회를 공식 방문한 웰비 대주교는 한국교회가 기초를 견고하게 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저스틴 웰비 / 캔터베리 대주교 "교회의 기초 덕분에 여러분이 지금 전 세계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사들을 파송할 수 있는 겁니다. 우리가 서 있는 기초가 무엇인지 잊는다면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의 교회를 짓는 것이 아니라 그저 우리 자신을 위한 교회를 짓는 것이 됩니다."
화해중재 전문가로 유명한 웰비 대주교는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제3자의 시선으로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가르침을 주고 있는 영적지도자들의 한국 방문은 내년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