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월세 대란속에 대학생들 방얻기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이런가운데 한국교회가 이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있습니다.
손동준기잡니다
▶리포트◀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 남미선씨는 개강을 앞두고 자취방을 구하고있습니다.
신축 원룸 매물이 많이 나와있지만 비싼 보증금에 월세까지 남 양이 감당하기는 힘든 액수입
니다.
[인터뷰] 남미선/대학생
"방은 마음에 드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요. 학생이 감당하기에는 버겁습니다"
옥탑방이나 반지하도 비싸긴 마찬가지고 결국 두평남짓하는 고시원에 머물기로했습니다.
[인터뷰] 황선영/공인중개사
"방값이 전체적으로 올라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이 살만한 매물이 없어요.학부모의 마음에서
보면 안타깝죠."
이런가운데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운영하는 학사관은 학생들의 짐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서울 마천동교회는 지난 해 교회신축과 함께 100여명이 생활할 수 있는 강동성결학사를 개관
했습니다.
한달에 20만원 가량이면 잠자리는 물론 식사까지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정/강동성결학사생
"무엇보다 안전해서 좋고 방구하기가 어려운데 저렴한 값에생활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교회 학사는 대학생들의 신앙생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북아현동 인우학사는 매일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매주 목요일 정기 예배 참여를 의무
화 하고있습니다.
[인터뷰] 한바울/대학생
"군대를 다녀왔는데 방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학사에 와서 생활하니 저렴하고, 무엇
보다 신앙생활에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폭등하는 전·월세값으로 나날이 커져가는 서민들의 고통.
교회학사는 대학생들의 보금자리 뿐만 아니라 흔들리기 쉬운 대학생활의 닻이되고있습니다.
CGN투데이 손동준입니다.
cgnnews@cg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