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한 조사에서 한국사회의 우울증이 심각한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런 상황속에서 명상과 단전호흡, 그리고 마음 비우기와 관련된 책들도 유행하고있습니다. 손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패션업계에 종사중인 직장인 신민우씨는 갈수록 빠르게 변화하는 트랜드와 많은 업무량으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있습니다.

[인터뷰] 신민우/직장인
"너무 정신없이 밤늦게까지 일해야 하고 주말도 없고 내일 처리해야 할 일 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 같이 아프고."

우리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26위,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우리국민 130만명이 우울증을 경험했고, 270만명이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한 스트레스는 신경 전달물질에 불균형을 만들어 우울증과 불안증을 유발합니다.

[인터뷰]한상우/순천향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사회변화가 너무 빠르고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현대인들이 우울증이나 적응장애에 시달린다.."

이런가운데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상과 단전호흡, 요가 등 마음을 비우는 활동이 각광받고있습니다.

종로에 위치한 한 명상센터. 최근 2년 사이 회원이 크게 늘어 수련을 하려면 대기순번을 받아야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영미/국선도 본원 사범
"요즘들어 많은 젊은 분들이 찾고 계십니다. 지친 현대인들이 명상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고있습니다"

관련 책들도 인기입니다.

일본인 승려 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버리기 연습이 작년한해 꾸준히 베스트 셀러에 머물렀고 명상과 참선 등의 내용을 담은 불교 서적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채혜선/교보문고 북마스터
"생각버리기연습등이 꾸준히 인기다. 많은 분들이 책에서 위안을 얻고있다"

마음 치료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인들의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기독교적 대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CGN 투데이 손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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