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계 첫 백악관 차관보를 역임한 강영우 박사가 향년 68세로 타계했습니다.
장애를 극복한 그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도전을 주는 삶이었습니다. 정미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었던 강영우 박사의
희망스토리를 이제는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됐습니다.
강 박사는 지난해 11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지
삼개월여만에 향년 68세로 타계했습니다.
갑작스런 시한부 인생 판정이었지만
그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인터뷰] 강영우 / 전백악관 정책차관보
"이렇게 정리하는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육신의 눈은 볼 수 없었지만
영의 눈은 늘 하나님을 바라보았던 68년.
생전에 그는 자신의 장애마저 하나님이
주신 은혜자 능력이라 고백했습니다.
[인터뷰] 강영우 박사
백악관 차관보로서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삶 후에도
그는 늘 정기적으로 한국을 찾아
고국의 크리스천들과 장애인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강영우 박사
우리가 비전과 목표를 갖는다.
그러면 그것을 원동력이라 했는데
신앙 안에서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면 그 원동력의 힘은 강해집니다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꿈이 있으면 미래가 있다 등
수 십여권의 저서로도
세대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에게 도전을 주었습니다.
암 판정 후에는 국제로터리재단 평화센터에
평화장학금으로 한화 약 2억9천만원을 기부하며
마지막까지 사회를 위한 나눔과 섬김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진정한 성공은 천국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라고 했던 강영우 박사.
세상의 성공이 줄 수 없는
진정한 성공을 향해 떠난 그의 삶은
그가 떠난 후에도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강 박사의 장례식은 오는 3월 4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한인 중앙장로교회에서 치워집니다.
[취재] CGN투데이 정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