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딸로 그에게 복음을 전하고, 암투병 가운데도 간증 집회 강사로 사역했던 이민아 목사가 15일 오후 1시 44분 서울강북삼성병원에서 향년 54세로 소천했다.
고인은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조기졸업하고, 국제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 2009년 목사안수를 받은 후 왕성하게 복음 증거에 나섰지만, 올 초 위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상태가 호전되면서 각종 간증 집회들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러다 두 달여 전부터 복수가 차오르는 등 병세가 악화되면서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으나 이날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빈소는 혜화동 서울대병원이며 발인은 17일 토요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