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보호시설 졸업 후 갈 곳이 없던 두 소녀에게 지역교회와 가출청소년공동체 십대지기가 연합해 잊지 못할 선물을 줬다고 하는데요. 손동준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냉장고를 열어보고, 화장대도 만져봅니다.
이사가 한창인 이곳은
올해로 가출청소년공동체를 졸업한 두 소녀의
새로운 보금자리입니다.
지난 7년간 이들을 보살펴 온
경기도에 위치한 십대지기는 기독교 정신으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보살피고 치유하는 기관입니다.
이들이 그룹홈에 들어온 건 지난 2005년.
부모의 곁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두 소녀에게
십대지기는 안전한 울타리가 돼주었습니다.
[인터뷰] 최서현(가명) / 십대지기 그룹홈 졸업생
하지만 이들은 졸업과 함께
그룹홈에서 떠나야만 합니다.
때문에 십대지기는 이들이 입소했을때부터
자립을 위한 자금을 지역은행과 힘을 합쳐
꾸준히 준비해왔습니다.
이렇게 마련된 전세집에 지역교회가 선물한
가구와 가전제품들이 채워집니다.
[인터뷰] 이강규 /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간사
사회에 첫발을 디딘 두 소녀를 위해
십대지기와 지자체, 교회가 함께 연합한겁니다.
[인터뷰] 박현동 / 십대지기 사무총장
각각 기업체와
대학 캠퍼스에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두 소녀.
이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들의 새출발에
희망의 디딤돌이 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