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 꿈을 키워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꿈이 있기에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들을 손동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하얗게 비었던 스케치북이 알록달록 갖가지 색으로 채워집니다. 태어날 때부터 지적 장애를 가진 세종군은 그림을 그리는 순간 가장 행복합니다. 장애 극복을 위해 생활치료로 배우기 시작한 그림으로 자신의 재능을 찾았습니다. 30회 이상 출전한 각종 미술 대회에 받은 상장과 그림은 집안 곳곳을 채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성희 / 박세종군 어머니

세종군의 그림 실력은 선생님도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유미/ 미술 지도선생님

세종군은 요즘 대학에 진학해 좀 더 전문적으로 그림을 배우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종 / 발달장애

훌륭하게 그림을 그려서 저도 멋진 화가가 되어 대학교를 꼭 가겠습니다.

숙대의 한 커피 전문점에는 장애를 넘어 전문가의 길로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지만 뛰어난 후각과 촉각으로 커피를 만드는 시작장애인 바리스타. 이들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카페모아는 대형 가맹점 카페 못지 않은 맛으로 늘 많은 손님들로 붐빕니다.

경력 2년차 바리스타 이선주씨는 장애를 가진 이들이 좀 더 당당히 세상 밖으로 나오라고 격려합니다.

[인터뷰] 이선주 / 시작장애인 바리스타

장애를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꿈을 펼치고 있는 이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곳곳에서 빛을 내며 도전의 아이콘 역할을 톡톡히 감당해내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손동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