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재현하는 십자가 대행진 행사가 지난 9일 열렸습니다.
성 금요일, 부활절 연합 예배 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으로 민족의 갈등해소와 대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창영 목사 / 부활절 연합예배 위원회 상임총무
서울 영락교회에서 빌라도 법정을 재현한 뒤 영락교회를 출발해 명동성당, 명동입구, 남산길과 남산도서관을 거쳐 남산공원까지 이어진 십자가 행진에는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직접 십자가를 지고 거리를 행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직접 동참했으며, 200여명이 넘는 성도들이 그 뒤를 함께 따르며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상형 사관 / 구세군 총무 이세홍 목사 /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 예배 위원회 강준민 권사 / 영락교회 박철옥 집사 / 영락교회
한편 이번 십자가 대행진에는 뮤지컬 프라미스의 주연배우인 랜디 브룩스가 참여해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 그리스도와 골고다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실제연기로 보여주었습니다.
랜디 브룩스 / 뮤지컬 프라미스 주연배우
서울 도심을 행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되새긴 이번 행사는 진정한 부활의 의미와 십자가의 고난을 많은 이들에게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