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CGN 투데이에서는 새해를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신학대학교 총장들을 만나 한국교회의 현 주소를 새롭게 진단하고 한국사회에서 신학이 가져야 할 길을 모색해 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장로회신학대학교 김명용 총장을 만나봅니다.
김 총장은 장신대에서는 올 한해도 영성과 지성을 고루 갖춘 '바른 신학'으로 지도자들을 길러내는데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진가희 기잡니다.
▶리포트◀
2012년 10월,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새 총장으로 취임한 김명용 총장.
그는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장신대가 아시아를 영적으로 인도하는 데 중심역할을 하는 일명 ‘아시아의 영혼’이 되는 발전목표를 세우고 힘써왔습니다.
장신대는 올 한 해도 이를 위해 국제학술대회와 기도회 등 다양한 노력들을 시도하는 한편, 신학적인 부분에도 좀 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명용 총장 / 장로회신학대학교 “올해부터는 신학적인 부분에 무게중심을 두고 우선 장신대가 아시아 신학의 중심지 역할을 해야 된다” 고등학교 때 신학자의 부르심을 받은 김 총장은 이후 장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장신대에서 27년간 조직신학 교수로 지냈습니다.
그런 만큼 장신대에는 각별한 애정이 있는 김 총장은 교수 시절부터 학생들에게 늘 ‘바른 신학’을 강조했습니다.
‘바른 신학’이란 장신대의 학훈인 ‘경건과 학문’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영성과 지성을 균형 있게 갖춰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총장은 특히 장신대를 성경, 개혁, 복음적인 신학 등 전체를 포괄한다는 의미의 ‘높은 신학’의 요람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명용 총장 / 장로회신학대학교 “초월적 차원, 하나님을 향해서 열려져 있는 정말 세계를 살리고 세계교회를 살릴 수 있는 높은 복음적인 신학을 건설해야 된다”
한편 김 총장은 신학교의 최우선 과제는 이처럼 올바른 신학관을 가진 목회자와 선교사 등을 배출하는 것 이외에도 세계 선교를 이끌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해외에 있는 현지 사역자들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선교 훈련을 시키기 위한 ‘글로벌 미니스트리’라는 기구를 장신대 내에 설립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명용 총장 / 장로회신학대학교 “우리학교 학생들이 전 세계적인 차원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그것을 훈련도 시키고 교육도 시키고 실천도 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