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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탈북민 돕는 재미탈북민, 최한나 집사

549등록 201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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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분 좋은 만남, 파워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재미탈북민 최한나 집사를 만나봅니다.

그녀는 탈북 후 미국 l.a에 정착해
의류 샘플메이커로 활약하며
어려운 형편에 놓인 탈북자 돕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데요.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최 집사의 고백을 진가희 기자가 만나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익숙한 손놀림으로
직접 재단한 옷을 체크합니다.

북한에서 양복점 기술자로
일했던 최한나 집사.

2006년, 돈을 벌고자
탈북해 중국으로 향했지만
돈 벌기는 생각만큼 쉽진 않았습니다.

그녀는 중국의 유엔 난민기구에
난민으로 신청했고
2008년, 미국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 한인교회의 한 목사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된 최 집사는
이름도 성경 속 기도하는 인물인 ‘한나’로 개명했습니다.

전혀 다른 문화와 언어 등
타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럴 때마다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이겨냈습니다.

[인터뷰] 최한나 집사 / 재미탈북민
“어렵고 힘들때마다 말씀을 보고 하나님과 함께하면 그 전능하신 하나님을 내 아버지 구주로 삼고 모든 일을 해나간다면 힘들고 어려운게 없어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시려고 이땅까지 불렀다고 생각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최 집사는 현재
미국 LA의 한 의류회사에 취직해
샘플메이커로 일하면서 미국 내 탈북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그레이스사랑재단과 북녘사랑재단의 회장,
마국자유북한인협회 LA 지회장 등으로 지내면서미국에 있는 탈북자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거나
직업도 소개해주고 상담도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고향 사람들이 본인이 느꼈던
동일한 고난을 겪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사명감에
시작된 봉사활동으로
올 초에는 ‘오바마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최한나 집사 / 재미탈북민
“두만강을 건너올 때 저는 빈 주먹 밖에 가지고 온 것이 없어요. 그런데 오늘날 제가 뻗지 않고 굶지 않고 밖에서 안 자고 얼마나 감사해요. 그러니까 그냥 다 베풀고 다 베풀어도 두렵지가 않아요 없어도 두렵지가 않아요.“

한편, 북한에서 11년 동안
김일성과 김정일 생일 등
명절 때마다 축하편지를 쓸 정도로
글씨가 예쁜 최 집사는
그 열정을 이제는 성경필사에 쏟아 붓습니다.

[인터뷰] 최한나 집사 / 재미탈북민
“그냥 읽으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이 아까워요 이 말씀이. 그러면서 필기하는 것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너무 좋더라고요. 내 마음에 새겨지는 그 말씀들이.”

최 집사의 꿈은
조국 통일에 도움을 주는 것과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나가는 것입니다.

더 많은 이웃을 섬기기 위한
자금조달의 수단으로
그는 직접 옷의 본을 제작하는
패턴 사업 공부에도 전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한나 집사 / 재미탈북민
“고향을 떠날 때는 정말 우리가 어떻게 떠났겠습니까. 그래서 이 땅에 와서 정말 하루 빨리 조국을 통일하기 위해서 우리가 도움이 될 수 있게 그리고 또 못사는 사람들 이 땅에 없이 서로 돕고 이끌면서”

타지에서 오로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지금까지 왔던 최한나 집사.

최 집사를 통해
미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들이 소망과 희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진가희입니다.
jinkh10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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