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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농구로 복음의 문 연다

708등록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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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두 나라의 관계를 개선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임무입니다. 하지만 농구공을 던지는 것만으로 생각보다 쉬워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제니퍼 위숀이 벨라루스에서 전해 드립니다.

스포츠와 그에 따르는 열정은 세계 공통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직 NBA 선수들이 벨라루스 국가 대표팀과 농구 경기를 합니다. 픽, 어시스트 그리고 덩크 뒤에 복음 전도와 외교가 펼쳐집니다.

참석자
"벨라루스에 미국 NBA 선수들이 오다니 멋집니다."

구소련 국가였던 이 나라의 일부 사람들은 미국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빌 알렉슨 설립자 / Sports Power
"다른 사역보다 더 좋거나 나쁘다고 말할 수 없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이 열지 못 했던 문을 열어준 독특한 사역입니다."

빌 알렉슨은 20년 전, Sports Power를 만들었습니다. NBA와 유럽 리그에서 은퇴한 기독교인들의 조합으로 전 세계를 다니며 국가 대표팀과 경기하고 복음을 전합니다. 놀랄 만한 것은 농구 코트 위의 선수들의 움직임이 아니라 방문하는 나라에서 그들에게 주어진 거의 제한 없는 접근입니다.

빌 알렉슨 설립자 / Sports Power
"경이로운 일이에요. 우리가 가는 곳마다 취재진이 옵니다. 아이들에게 뛰라고 이야기하면 어떻게 높이 뛰느냐고 묻습니다. 그 과정에서 삶이 변화됩니다."

학교는 문을 활짝 열고 선수들이 학생들에게 간증할 기회를 줍니다. 정부의 최고위층마저 이들에게 주목합니다. 뉴욕 닉스에서 뛰었던 '정크야드 독' 제롬 윌리암스 Sports Power의 스타 중 한 명입니다. 그의 움직임이 그의 사역입니다. 국제적인 장을 통해 그의 영역이 넓어집니다.

제롬 윌리암스 / Sports Power
"매일 넓어지고 있어요. 하지만 주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팀을 위한 경기는 어떻습니까?

제롬 윌리암스 / Sports Power
"영광이죠, 주님께서 주신 NBA라는 발판으로 세계 어디를 가든 존경받는 위치에 서게 됐어요."

전직 농구 선수 폴 그랜트 역시 그렇습니다.

폴 그랜트 / Sports Power
"예상할 수가 없어요. 여행할 때마다 우리가 상상조차 못 했던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벨라루스는 미국인이 환영받는 나라는 아닙니다. 취재팀의 존재만으로 국가적인 뉴스가 됐습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라고 알려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7년 전, 미국 대사와 30명의 미국 외교관을 내쫓았습니다. 그 이후, 미국은 관계 향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스캇 러랜드 / 미국 외교책임자
"외교의 방법으로 스포츠를 이용했습니다. 운동 경기라는 세계 공통어를 통해 서로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궁극적으로는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겁니다."

미국은 이번 여름에는 민스크에 3대3 농구 코트를 짓도록 지원했습니다.

이고르 에리운
"벨라루스의 모든 사람들이 농구를 알아요. NBA를 보거든요. 국영방송에서 나옵니다. 그러니까 미국 대사관과 함께 하는 이런 3대3 농구 행사는 두 나라를 가깝게 만들 겁니다."

미국이 벨라루스인에게 다가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포츠일 것입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운동선수이자 열렬한 스포츠 팬입니다. 그가 지은 궁전 같은 하키 경기장을 보십시오. 또 체육부 부위원장은 그의 가장 가까운 참모입니다. 어떻게 스포츠가 미국과 벨라루스의 거리를 좁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막심 라이젠코 부위원장 / 올림픽 위원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상호 이해가 부족합니다. 하지만 스포츠에는 그 어떤 정치색이 없고 서로 등 돌리게 하지 않습니다."

제롬 선수의 환호에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제롬 윌리암스 / Sports Power
"들어보세요. 이건 세계 공통어에요."

이고르 메체리아코브는 스포츠 외교의 결과물입니다. 그는 Sports United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서 농구 기술을 단련했습니다. 그리고 구소련이 몰락하고 얼마 되지 않아 조지 워싱턴 대학교의 선수가 됐습니다.

이고르 메체리아코브 / 벨라루스 농구 연맹
"꿈이 현실이 된 겁니다. 구소련에서 성장하면 미국에 간다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아요. 비자를 받는 것만 해도 문제니까요. 하지만 몇 년 만에 갑자기 모든 것이 달라졌고 그 기회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는 현재 벨라루스 농구연맹을 이끕니다. 미국 문화와 함께 코트 위에서 새로운 움직임을 배우도록 어린 소년, 소녀를 미국에 보냅니다.

이고르 메스체리아코프 / 벨라루스 농구 연맹
"아이들에게 벨라루스와 비교했을 때 미국에서 배운 농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지 물어봤어요. 코치가 굉장히 영감을 준다고 대답하더군요. 여성의 스포츠나 NCAA 명예의 전당에 여성 선수가 있다는 사실에 아주 큰 감동을 받고 옵니다."

벨라루스는 유럽과 러시아 사이라는 전략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과의 관계가 향상되기 전에, 먼저 종교 자유 제한 같은 주요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캇 러랜드 / 미국 외교책임자
"정치범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정당들이 정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문제, 자유로운 언론 접촉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한편, 기독교인들과 외교관들은 마음의 변화를 위해 계속해서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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