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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기독교 난민, 유럽에서도 추방 위기

613등록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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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수많은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였고 그들 대부분은 무슬림입니다. 하지만 파키스탄 출신의 기독교인들에게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스웨덴이 기독교인 난민에게 돌아갈 것을 명령했습니다. 일부는 돌아가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게리 래인이 스톡홀름에서 전해드립니다.

수많은 무슬림 난민이 유럽에서 더 나은 삶을 찾습니다. 페이살 자바이스는 스웨덴에 온 후, 기독교인이 됐습니다.

페이살 자바이드 / 파키스탄 난민
"저는 더 이상 이슬람을 믿지 않아요."

페이살은 에카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에카는 조지아 출신으로 그에게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 4월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난민들과 달리 페이살은 곧 스웨덴 체류를 거부당했습니다. 무슬림이고 시리아 출신이면 스웨덴에서 환영받습니다. 국경이 개방됩니다. 하지만 기독교인이고 파키스탄에서 왔다면 짐을 싸서 고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스웨덴 이민국이 페이살과 그의 가족에게 추방령을 내렸습니다. 페이살은 파키스탄으로, 그의 아내와 딸은 아내의 고향인 조지아로 가게 됩니다. 에카는 이 시련에 대해 말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가족과 함께 스웨덴에 남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추방령으로 가족이 헤어지게 됐을 뿐만 아니라 페이살의 생명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무슬림들은 그를 배교자로 여길 것입니다.

페이살 자바이드 / 파키스탄 난민
"우리가 추방된다면, 우리의 가족, 친구들 그리고 모두가 우리를 죽이는 것이 그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우리는 그저 살고 싶습니다. 가족과 함께 이곳에 있고 싶어요."

가브리엘 도너 / 이민 변호사
"그들은 그가 개종했든 아니든 상관하지 않아요. 스웨덴에서는 파키스탄 출신의 기독교인은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페이살의 변호사 가브리엘 도너가 기독교로 개종하는 무슬림을 보호해야 한다는 유럽 연합의 규정을 여겼다며 스웨덴 정부를 고소했습니다. 그는 법원이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가브리엘 도너 / 이민 변호사
"그래서 법원이 이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이민국으로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이민국에서 풀어야 하고 이번엔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죠."

결국 페이살과 그의 가족은 스웨덴 체류 허가를 받았습니다.

가브리엘 도너 / 이민 변호사
"페이살이 진정한 신자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한 그는 안전합니다."

하지만 페이살이 망명하기 위해 기독교인인 척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하게 개종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그의 목사인 엘림 교회의 조엘 벡맨이 이민국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목사는 신앙심을 가늠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조엘 벡맨 목사 / 엘림 교회
"저의 신앙을 어떻게 감별하고 당신의 신앙은 어떻게 감별할까요? 그래서 우리가 쓸 수 있는 내용을 썼습니다. 그건 눈에 보이는 일이었죠. 그들은 교회에 옵니다. 기도하고 성경 공부에 참여합니다. 우리의 사역에 완전히 참여합니다. 정부에 말할 수 있는 내용이고 평가 항목으로 넣을 만한 내용이죠. 저는 진실하다고 믿습니다."

엘림 교회 성도
"이 가족이 스웨덴에 남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신앙이 계속해서 성장하길 기도해요."

페이살은 엘림 교회에 출석하기 전에 가브리엘 블라드가 이끄는 가정 교회에 다녔습니다. 블라드는 스웨덴 이민국의 관계자들이 관계와 종교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민국이 기독교 개종자에게 전문적인 질문을 종종 한다고 합니다.

가브리엘 블라드 / 아가페 가정 교회
"정말 이상한 질문들을 하곤 했어요. 그들은 예배용 칼라나 뭐 그런 것들에 대해 질문해요. 평범한 집에 모이다 보면 그런 건 몰라요.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만나는 거죠. 개종자들은 교회 전통에 대해 전혀 몰라요. 그들은 예수님을 압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또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한 파키스탄인은 예수님을 사랑한 대가로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교사였던 헤르만 페르난데즈는 파키스탄 이름을 바꾸고 파키스탄 북서 지역에서 서구 사상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그때부터 강경한 무슬림들과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헤르만 페르난데즈 / 파키스탄 난민
"두 명의 학생에게 협박을 받았어요. 그들의 부모는 지역의 이맘이었죠."

그들이 뭐라고 했습니까? 그들이 어떤 점을 우려했을까요? 당신이 서구 사상을 주입한다고 생각했습니까?

헤르만 페르난데즈 / 파키스탄 난민
"당신은 카피르고 우리 사회에 카피르 사상을 들여왔다고 말했어요."

카피르는 이슬람을 거부한 사람을 부르는 말입니다. 헤르만은 또 서구권의 단체를 도왔다는 이유로 미국의 첩자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와 그의 두 동료는 2011년 9월에 납치당했었다고 합니다. 헤르만은 동료들의 죽음을 목격했다고 주장합니다.

헤르만 페르난데즈 / 파키스탄 난민
"납치당한지 둘째 날인가 셋째 날이었어요. 그들이 저의 동료 중 한 명을 참수했습니다."

당신과 함께 있던 두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까?

헤르만 페르난데즈 / 파키스탄 난민
"네, 그리고 그들이 강제로 보게 했어요. 저는 극복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는 두 번째 동료는 며칠 후에 참수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살해 장면은 녹화됐습니다. 그를 억류하던 사람들 중 하나가 그의 탈출을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그는 스웨덴으로 피난했고 이민국은 그의 망명 신청을 거부했습니다.

헤르만 페르난데즈 / 파키스탄 난민
"파키스탄에서는 저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걸 이해하지 못했어요."

당신이 추방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헤르만 페르난데즈 / 파키스탄 난민
"공항에서 저를 붙잡겠죠. 그리고 그게 저의 마지막이겠죠."

가브리엘 도너 변호사가 헤르만도 변호합니다. 도너 변호사는 스웨덴 정부가 페이살이나 헤르만 같은 파키스탄 기독교인의 시련을 제대로 판단하기를 바랐습니다.

가브리엘 도너 / 이민 변호사
"유럽에 들어오는 다른 난민들처럼 똑같이 믿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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