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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미국, 시리아 난민 정착 돕는 기독교 단체

747등록 201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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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난민정책이 통과된 이후, 시리아 난민 2천여 명이 미국에 받아들여졌습니다. 한 기독교 단체가 난민들이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비게일 로버슨이 한 시리아 가족의 성공적인 적응기를 전해 드립니다.

전쟁 지역을 탈출해 난민 캠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미국에 막 도착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중동 난민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닥쳤습니다. 어디에 살아야 할까요? 청구서는 어떻게 지불해야 할까요? 영어는 어디에서 배워야 할까요? 그리고 아이들은 어떻게 학교에 입학시킬까요? 난민들이 이 벅찬 문제에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독교 단체가 있습니다.

크리스틴 베어 / Church World Services
"이 일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사회가 지금 필요로 하는 일이며 우리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함께 모이면 할 수 있게 되는 일은 놀랍습니다. 난민 가족이 미국을 편하게 느끼게 하기 위해 가구가 갖추어져 있고 냉장고에는 음식이 이미 채워져 있는 아파트로 환영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 전역의 교회가 연합해 바로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난민들을 섬기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Church World Services는교회와 연합해 난민들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도움에 나섭니다.

크리스틴 베어 / Church World Services
"난민들이 온다는 걸 이메일로 통해 공지 받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새로운 일을 시작합니다."

먼저 가족을 위해 임대할 집을 찾고 가구나 음식, 세면도구 등의 필수품을 채워 넣습니다. 다음으로는 각 가족을 협력 교회와 맺어줍니다. 다행스럽게도 단체는 모든 나라와 종교적 배경의 난민 가족을 후원하겠다는 교회들의 리스트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크리스틴 베어 / Church World Services
"환영팀은 대부분 교회가 맡습니다. 하지만 작은 규모의 단체가 난민 가족을 돕겠다고 할 때도 있습니다. 공동체에 통합적인 요소를 더해줍니다."

단체의 최종 목표는 단순합니다. 난민 가족이 미국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겁니다. 그 과정은 3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재정착, 직업 상담 그리고 이민과 관련된 법률 서비스입니다. 각 가족들이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는 동안 긴밀히 협력하며 최대 5년 동안 돕습니다.

크리스틴 베어 / Church World Services
"가족들이 그 단계에 이르는 모습을 보면 정말 힘이 납니다."

시리아인 파르한은 5개월 전 가족과 함께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그들의 여정은 2011년에 시작됐습니다. 유엔이 미국에서의 재정착을 제안하며 접근했습니다. 미국에서 허가를 받기까지 국외에서 4년간의 신원 조회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도착했을 때, 예상치 못 했던 환대를 받았습니다.

파르한 / 시리아 난민
"이곳 사람들에 대한 오해가 있었어요. 하지만 모두 달라졌습니다."

단체 덕분에 파르한은 날마다 더 편안해집니다. 그의 영어는 발전하고 있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의 딸은 고등학교에서 상위권에 있습니다. 난민 신분을 획득하기까지 대부분 평균 3년을 기다립니다. 건강과 신분 확인을 거칩니다. 대부분의 경우 난민 캠프에서 기다리거나 이미 난민들로 가득 찬 다른 중동 국가에서 숨어서 지냅니다. 파르한의 가족이 재정착을 기다리는 동안 그의 아들은 18살이 됐습니다. 법적으로 성인이 된 그의 아들은 가족과 떨어졌습니다.

파르한 / 시리아 난민
"아들은 혼자 요르단에 있어요. 거기에는 아들을 후원해 줄 사람이 없어요. 아들은 요르단에서 일 할 수 없습니다. 아들의 상황은 정말 끔찍합니다."

단체가 파르한 가족을 재결합하게 하려고 했지만 법적인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크리스틴 베어 / Church World Services
"그런 식으로 헤어진 가족들을 재결합하도록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가족이 그랬던 것처럼 똑같은 배경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니까 역시나 3년은 걸릴 거예요."

크리스틴 한 외로운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크리스틴 베어 / Church World Services
"최근에 랭커스터에 온 한 여성이 있어요. 우리는 그녀가 남편과 아이들과 헤어졌다는 걸 몰랐습니다. 이 어머니는 최근에야 16살 된 딸과 다시 만났어요. 그녀는 딸을 6년간 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된 가족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건 특별한 경험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크리스틴은 난민 가족들의 인내심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기독교인들이 그들의 모든 여정을 위해 기도해주기를 부탁했습니다.

크리스틴 베어 / Church World Services
"난민 가족들은 회복력이 뛰어나요. 많은 상황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무력하지 않습니다."

파르한은 시리아 난민들이 처음에 작은 도움만 있어도 잘 적응할 수 있다는 걸 미국인들에게 알리고 싶어 했습니다.

파르한
"미국인들에게 부탁하는 것은 처음에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 스스로 우리의 역할과 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더 나아지기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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