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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구원을 위하여

1078등록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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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사태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나이 반도에서 한 사제가 칼에 찔렸고 교회와 기독교인의 집이 불에 탔습니다. 하지만 급증하는 박해에 교회는 더욱더 연합합니다. 게리 래인이 카이로에서 전해 드립니다.

중동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공동체가 있습니다.

아브나 안게로스 주교 / 정교회
“이제 중동에는 기독교인이 5% 있습니다. 5명 중 4명은 이집트인이에요.”

그리고 그들은 포화 속에 있습니다. 최근 몇 년보다 더 극심한 박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메 모리스 목사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는 못 해요. 그 누구도 못 합니다.”

이집트 기독교인은 정부가 그들을 교회 안에서 안전하게 지켜주는 정도 밖엔 할 수 없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많은 기독교인들이 정부가 헌법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를 제대로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그 한 방법으로 이집트 의회에서 검토 중인 법안이 있습니다. 교회가 기존 건물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건물을 짓는 데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최대 4개월로 단축하는 법안입니다. 과거에는 몇 년간 기다리거나 허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이슬람주의자들이 의원들이 법안을 바꾸지 못하도록 압박할 것을 우려했습니다. 현재 이집트에는 2천6백여 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기독교 인구는 적어도
천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마을 안에 교회를 새로 짓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무슬림들의 분노를 사게 됩니다. 지난 7월에는 베니수에프주 가까이에 있는 마을에 교회가 허가받지 않고 건물을 짓는다는 헛소문이 돌아 폭도들이 기독교인들을 공격하고 기독교인들의 집을 불태웠습니다. 비슷한 폭력 사태가 알비다 마을에서도 있습니다. 당국자들이 허가받지 않고 교회를 건축했다며 기독교인 6명을 체포했습니다. 또 무슬림 방화 용의자 6명을 체포했지만 풀려났습니다. 공격을 당한 기독교인들은 무슬림 지도자들과 굴욕적인 화해 세션에 참석해야만 했습니다. 세션은 법적 절차를 대신했습니다. 정부 지도자들은 70세의
기독교 여성 세라드 타빗 사건이 그렇게 진행되길 원했습니다. 그녀는 매를 맞고 동네 거리를 벌거벗은 채 걸어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기독교인 아들을 무슬림 여성과 교제했다는 이유로 고소하고 행동을 취했습니다. 타빗은 화해 세션을 거부했었습니다. 세션이 종종 기독교인 피해자가 아닌 무슬림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마그디 칼리
“처벌은 전혀 받지 않아요. 화해 세션에 정의는 없습니다. 우리는 정의를 구하고 법과 평등을 구하지만 이집트에는 없어요.”

이집트 콥트 정교회 교황 타드로스 2세가 경종을 울리며 이집트 기독교인에게 폭력이 증가할 것이라며 경고한 이유입니다. 아브나 안게로스 주교는 폭력 증가가 새로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아브나 안게로스 주교 / 정교회
“이집트 기독교인들은 회복력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2천 년간 존재해 왔습니다. 우리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보다 더 오래 존재했습니다. 우리는 7세기에 들어온 이슬람의 박해에도 살아남았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더 오래 존재했고 여전히 이곳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곳에 있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메 목사는 존속될 뿐만 아니라 나라를 축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메 모리스 목사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자, 우리를 지키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목적은 단지 보호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집트를 구원하기 위해 이곳에 있습니다. 이집트로부터 구원받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축출되고 난 후, 이집트 복음주의 교회, 정교회, 가톨릭의 기독교인들은 함께 모여 기도했습니다.

사메 모리스 목사
“그 일로 인해 진실한 신자들이 모이게 됐습니다. 2011년에 동굴 교회에서 시작됐죠. 4만여 명이 모였었습니다.”

아브나 안게로스 주교 / 정교회
“우리의 교리가 다르다고 믿음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 우리 기독교의 핵심적인 원리와 가치는 삼위일체입니다. 우리는 구원을 믿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믿습니다. 공통적으로 믿습니다.”

사메 목사는 기독교인들의 연합이 나라를 바꿀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메 모리스 목사
“폭력과 분노, 적대감이 나라를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나라를 구할 수 있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오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 역시 이 무슬림 국가에서 박해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브나 안게로스 주교 / 정교회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힌다는 것은 다가올 부활이 있음을 알고 고통을 참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며 용감하게, 신실하게 견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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